중상모략ㅡ십세 수지이목 백세 내지이덕
司馬遷의 <史記>
諺曰, 속담이 주는 가르침
百里不販樵/백리불판초 千里不販糴/천리불판적
“백 리 먼 곳에 땔나무를 팔지 말고, 천 리 먼 곳에 곡식을 팔지 마오.”
居之一歲/거지일세 種之以穀/종지이곡
"1년을 살려거든 곡식을 심을 것이며"
十歲/십세 樹之以木/수지이목
"10년을 살려거든 나무를 심을 것이고"
百歲백세 來之以德/내지이덕
"100년을 살려거든 덕을 베풀어라."
When the debate is over, slander becomes the tool of the loser. -소크라테스
"토론이 끝나면 패자는 중상모략을 하기 마련이다.
상도의를 지키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강조되고 있다.
백리 먼 곳에 나가 땔감장사를 하지 말 것이며, 천리 먼 곳에 나가 양식을 팔지 마시오.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 멀리 보며 살아야 하나니,
도덕적인 삶을 유지함으로써 마음을 깨끗하고 바르고 진실되게 할 수 있다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1년을 살고자하면 곡식을 심고, 10년을 살려거든 나무를 심으며, 백년을 살려거든 참된 덕을 베푸시오.
곳간이 가득해야 예절을 찾게 되고, 입고 먹는 것이 풍족해야 영예로움와 치욕스러움을 알게, 된다.
예절이란 재물이 풍족할 때 생겨나고, 재물이 부족하면 사라질 수 있다.
군자는 부유하면 덕성스럽게 베풀려고 하며,
소인은 부유하면 그 재물의 힘으로 호령하려 한다.
연못이 깊어야 물고기가 생겨나고 산이 깊어야 짐승들이 오가듯이 사람은 부유해야 인자함과 의로움을 배우고 익히며 실천하게 된다.
주변을 풍요롭게 가꾼 다음에 어짊과 의로움과 예의 바름을 전파시키겠다.
'中傷謀略
中 가운데 중,
傷 상처 상,
謀 꾀할 모,
略 다스릴 략
터무니없는 말로 헐뜯거나 남을 해치려고 속임수를 써서 일을 꾸며서
피해를 준다는 뜻
중상이란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거나 명예, 지위를 손상 시킨다는 말이고, 모략은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서 남을 해롭게 하는 행위를 뜻하는 말
ㅡ유래
공자님의 제자로서 <孝經효경>을 쓴 증자(曾子)는 본명이 증삼입니다. 증삼은 효자로 유명한데 ‘사기’에 증삼과 관련,
증삼과 동명이인(同名異人)인 사람이 사람을 죽였다. 이 사건이 소문이 나면서 이웃사람이 증삼의 어머니에게로 달려가서 “아드님이 사람을 죽였다.”라고 외쳤다. 이에 어머니는 “우리 아들은 사람을 죽일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며 조금도 동요치 않았고 베를 짜던 손도 멈추지도 않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한참 후에 또 다른 사람이 찾아와 “아드님이 사람을 죽였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이 두 번째 사람의 말에도 여전히 미동도 않고 그 말을 곧이 듣지 않고 여전히 베를 짰다.
얼마 후에 세 번째 사람이 와서 “아드님이 사람을 죽였다.”라고 하자, 어머니는 손에 쥐고 있던 도구를 팽개치고 베틀에서 내리더니 담을 넘어 도망갔다.
누구나 몇번 쯤 들어봤을 '중상모략'이라는 성어는 보통 이러한 상황인데, 우리 생활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뉴스 댓글, 주변 곳곳에서, 사람들은 '중상모략'을 저지르며 심리적으로 생사람을 잡기도 합니다.
중상모략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마타도어'라는 단어와 그 맥락이 같다.
'마타도어'는 스페인의 투우사에서 유래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