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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

ㆍ작성일	2019-06-10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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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之方蹶無然泄泄
天之方蹶無然泄泄
'하늘이 나라를 장차 쓰러뜨리려 하니, 그렇게 답답하게 하지 말라()'

ㅡㅡㅡ 한 시경 '판(板)'.

설설(泄泄)은 답답(沓沓)과 같은 뜻이다. 나라가 엎어질 지경인데 답답하게 고식적(姑息的) 태도를 벗어나지 못하니 안타깝다.

欲湯之滄, 一人炊之, 百人揚之, 無益也. 不如絶薪止火而已

"끓는 물을 식히려 할 때 한 사람이 불을 때는데 백 사람이 물을 퍼냈다가 다시 담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 장작을 빼서 불을 그치게 하는 것만 못하다()"
한(漢)나라 매승(枚乘)

揚湯止沸, 莫若去薪
'"끓는 물을 퍼냈다가 다시 부어 끓는 것을 그치게 하는 것은 땔나무를 치우는 것만 못하다()"
역대사선(歷代史選)' 동한(東漢) 효령황제(孝靈皇帝)

潰癰雖痛, 勝於內食
"종기를 터뜨리는 것이 아프기는 해도, 안으로 곪는 것보다 낫다()"란 말을 인용한 것도 같은 뜻이다. 문제가 있으면 발본색원해서 근원적으로 해결해야지 임시방편으로 돌려막기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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