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 타이거(Super Tiger)>
무대에서 빛난 지역 청년들의 움직임!
무용, 국악 장르 청년예술인 50여명 한 무대에 올라, 2일 간 1,500여명 관람
지역 제작공연의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웰 메이드 부산 공연
지난 8월 26 ~ 27일 양일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부산광역시(시장:박형준)와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대표:이정필)이 지역 청년 예술인과 함께 제작한 신작 <수퍼 타이거>가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의 ‘신진 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공연은 부산광역시 주최 및 (재)부산문화회관이 기획·제작하고, 이정윤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이 연출과 안무를, 김종욱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가 음악감독을 각각 맡았다. 또, 부산대학교 이정호 교수가 작곡가로 참여했다.
지역 청년예술가들에겐 안정적 창작환경 제공
(재)부산문화회관은 <수퍼 타이거> 공연제작을 위하여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무용수 17명, 국악연주자 35명을 공모로 선정했다. 이정윤 예술감독과 김종욱 음악감독은 청년단원 선정의 전 과정에 참가했다. 두 감독은 부산의 예술대학에서 무용과가 없어지고, 젊은 예술가들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보석 같은 신진 청년 예술가를 발굴하고 싶은 마음으로 공모에 응시한 지원자들 전원을 선정하여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함께 공연을 만들었다. 제작파트에는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의 무대기술(무대, 음향, 조명)팀이 참여하여 참여 청년 예술가들이 작품제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틀간 1500여명 관람, 관객들에겐 지역에서 제작한 우수공연을 선보이는 계기
8월 26일(금)과 27일(토) 양일 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은 <수퍼 타이거>를 관람하기 위한 관객들로 가득 찼다. 이틀간 집계된 인원은 1,500여명, 순수예술 공연으로서는 보기 드문 성과이기도 하다. 공연을 관람하고 간 관객들은 초록잔디가 펼쳐진 무대 위에서 국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모습에 젊음의 역동성과 예술성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는 평이 대부분 이였다.
작품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이정윤 예술감독은 2021년 공연이 청년들의 힘든 현실을 적나라하게 나타내었다면, 이번 <수퍼 타이거> 공연은 청년들이 지닌 밝은 에너지를 표출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고 성공적으로 관객들에게 전달 될 수 있었다.
청년 예술가 지원을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예술 생태계 구축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인들에게 공공기관에서 수행하는 최고 수준의 전문가와 함께 제작 공연에 참여하여 경력개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정기적인 연습 참여를 통한 월 급여 형태의 인건비를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재)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예술 영역에서 미래를 나타내는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사업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참여한 청년
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 이윤재 청년산학국장은 이런 창작 기획 공연을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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