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사, S사 등 외국계메이커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제조사라고는 하지만 1990년대 후반에 "외국계 자금에 넘어갔다"는 설이 있는 D사 등, 다른 소비재에 비하면 메이커가 그리 난립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도기를 사용하다보면 동일한 제조사일지라도 품질의 차이가 많은 까닭에, 더군다나 안전과 건강, 미용과 직결되는 품목이라 선뜻 구매결정을 내리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면도기는 멀쩡한데 면도날이 없다거나 면도날은 있는데 면도기 자루가 부러지고 플라스틱이 삭아서, 면도날의 불립과 풀림 등 쇠를 다루는 과정에 가격대와 품질 등급별 조절의 실수 등등으로 새로 사용자는 제조사의 실수로 인해 새로 구입해야 할 때가 많다.
특히 특별 세일기간을 이용해 판매된 면도기는 조금만 사용해도 ▲피부가 금방 따갑다거나 ▲면도기가 피부에 접촉하는 각도를 잘못 제작한 것 ▲날을 고정시키는 자루의 집게 품질 등에서 문제들이 속출하고 있다.
제조사도 당초 제품관리자(Product Manager)들이 고안(설계) ㅡ 제조과정 ㅡ 제작공장의 문제 등으로 불량품을 만들게 된 것에 대해 소비자의 권리는 제조사의 실수를 찾아내 문제를 해결시키도록 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세심하고 현명한 소비자라면 그것을 능히 알아차리고 한국소비자원(www.kca.go.kr)을 굳이 거치지 않아도 권리를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