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과정과 연계, 운영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것을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글을 낭독하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작은 인문학의 시간이 됐다.

16일 포항시 덕동에 소재하고 있는 포함전통문화체험관의 숲생태체험 과정을 통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가을의 자연을 만끽했다. 

또한 학생들은 체험과정에서 줍게 된 단풍잎, 가을꽃, 나뭇가지 등을 모아서 준비해간 도화지를 예쁘게 꾸미고 짧은 글로 가을 자연의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17일에는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전은주 작가)을 통해 동요로 마음열기, 글감에 대해 이야기하기, 짧은글 지어보기, 발표, 마음나누기 등의 과정을 운영하였다. 참가한 2학년 김주호 학생은 “책에서 배운 ‘가을’을 직접 느끼고 표현하면서 우리의 마음이 가을 하늘처럼 맑아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박봉규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동시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바람직한 독서활동을 장려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소통의 시간을 갖고자 마련했다”며 “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이 책을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