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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작성일 2023-03-1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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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
천창수 울산교육감 후보가 14일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했다.


아래는 천 후보의 발표 전문이다.

최근 학교폭력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대면 수업이 많았던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학교폭력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기도 했으나, 새학기 등교수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학교폭력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우려와 함께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울산교육청의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피해응답률은 1.8%로 언어폭력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신체폭력과 집단따돌림, 사이버폭력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학교폭력으로 인한 피해는 평생 씻기 어려운 상처로 남기 때문입니다.
학교폭력 문제 해결은 반짝 눈길을 끄는 일시적인 대책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예방과 피해자 보호를 우선으로 하고 관계회복 중심의 대책으로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먼저, 학교폭력 문제는 교육감이 직접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감 직속 학폭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원탁토론을 개최하겠습니다. 일방적이고 하향적인 대책이 아니라 학교 현장의 당사자와 전문가가 참여하여 사례별로 맞춤형 대응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피해 학생 보호 방안 마련과 함께 가해 학생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교육감과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가 참여하는 원탁토론을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정확한 실태 공개와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를 갖겠습니다.



둘째, 정해진 기한 내 신속한 사안처리를 위해 학교폭력 신속대응전담지원팀을 확대하겠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울산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기한을 준수하지 않은 비율은 47.7%에 이르고 있습니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는 28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신고량 증가와 함께 사안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업무량 증가로 인해 정해진 기한을 준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가 길어지면 가·피해자 분리도 어려워지고 2차 피해 발생 우려와 함께 피해 학생에 대한 적절한 보호 조치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최대한 빠른 사안 처리로 가해자와 피해자를 신속하게 분리하는 등 피해자 보호 중심의 예방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셋째,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학교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폭력피해 학생 치유・회복센터를 설립하겠습니다.
센터는 개인상담실, 집단상담실, 놀이치료실, 진로탐색실, 신체활동실 심리검사실 등으로 구성하고 전문상담교사와 임상심리사 전문상담사를 배치하겠습니다. 사전 검사를 통해 맞춤형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고 2주에서 3개월까지 학생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학부모 상담과 가족 캠프도 진행하겠습니다. 참여 기간은 학교 출석을 인정하고 원격 학습지원을 통해 학습결손을 해소하겠습니다.

넷째, 개별 학교에 정서 지원공간을 운영하여 정서, 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심리안정 및 신체보호를 위한 자기 돌봄, 정서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음이 불편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정서행동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학교 안에서 스스로 정서를 돌보며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의견을 반영한 ‘참여 설계’로 추진하고 소아청소년정신의학 전문의와 공간혁신 전문가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설계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모든 초등학교에 wee클래스를 설치하겠습니다. Wee클래스는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 학교 부적응 학생 등 위기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내에 설치된 상담공간입니다. 현재 중・고등학교에는 Wee클래스가 100% 설치되어 있지만 초등학교는 설치율이 84% 머무르고 있습니다. Wee클래스 100% 설치로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개인상담, 자존감 향상을 위한 상담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상담인력 배치율 또한 높이겠습니다.

여섯째, 관계형성을 위해 협력수업과 협력체험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인성교육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관계형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는 ‘관계 및 의사소통 역량 강화 프로그램’, 생명존중과 공감능력을 키우는 동물사랑교육, 학교텃밭을 활용한 협력 체험활동, 예술교육을 활용한 협력 예술활동, 협력 놀이프로그램 개발, 자아존중감 증진을 위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 예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마음건강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칙 만들기, 수업규칙 만들기, 학교행사 주도하기 등을 통해 학교의 주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게하여 학교폭력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주인공이 되게 하겠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를 만들고, 회복적 생활교육 운영을 통해 평화가 숨 쉬는 학교, 존중과 배려가 넘치는 교실을 천창수가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14일
울산교육감 예비후보 천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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