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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虐①
하루 오십여리길 비포장 자갈깔린 도로로 자전거타고 다니던 학창시절
매일아침 살을 에는 추위에도 동막리산골짜기 하루 십킬로 구보하던 군대시절
평온한 듯 살벌했던 비무장지대의 이등병과 다름없던 군대 말년시절....................
배고프고 어렵게 살아왔지만
천리길 떨어진 타향에서 대학교를 자신의 힘으로 벌면서 공부했지만
이 만큼 힘들다고 느껴본 적 없다.
낙숫물 떨어지는 처마끝
추위더위 불평할 겨를없이 바람막이만 쳐진 방 아닌 파렛트깔고 살던 곳에서
바퀴벌레 조차도 정겹게 여겼던 그 시절
새벽 네시 도서관에 불 켜고 책읽다 어떻게 하면 오늘 좀 더 배고픔을 이겨낼 수 있을까를
수돗가 찬물 들이키며 고민했던 그 시절에 비해
맘껏 잠자고
맘껏 먹는
이 시간이 어찌 이리도 힘들꼬?
멀리에 있는 행복을 참고 기다리기는커녕
소박하고 작은 행복조차도 팽게치도록 쉼없이 터지는 나불거림,
눈 앞의 호화호식과 허영에 멍든 반려자와
삶과 생각의 수준차이로 이해를 하지못한 그 가족이
이리도
한 사람의 고난한 전력마저 허물어가며 시시각각 목조이 듯 죄이고 피를 말리고 있다.
사회는 정의로운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는데
갖가지 사익으로 눈이 어두운 사람들로 뭉쳐진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이 정도일 줄 알았다면 목에 칼이 들어왔어도 구매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위대한 국가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그들의 어려움과 불행을 어루만져 줄 의무가 있다”고 했는데
이 땅은 2000여년간 주변각국으로 부터 1000여 차례 침탈야욕의 전쟁속에서도 버티어 냈기에
그 이민자들로 모여 원주민을 말살시킨 국가보다 수백배수천배는 더 위대한 국가인데 어찌 이런 경우가 있단 말인가?
부실공사를 하는 시공사와 시행사를 향해 온갖 소리를 내던 입주예정자모임이
입주승인 하루 전 소수의 패거리대표와 시공사가 합의서를 작성한 이후부터 쥐죽은 듯
언제 그랬냐는 듯 한 시점부터
'의제공무원'이라는 시행사 임원들은 수천여만원씩에 10% 확장비용만 내고도 입주하고
하청공사 업체가 수천만원짜리의 수십여개 보여주는 인테리어 모델하우스 공사로
이 패거리들의 상당수를 배임형 이득을 챙겨주며
소방, 방수, 미장, 엘리베이터공사 등으로 눈감아주던 입주자대표 패거리에
입주직전 합의서의 수십억 지체보상금 청구노력은커녕
내용증명에 의한 법적요건도 갖추지 않아
입주 후 시공사 부도나기전 1년백여채 200여억원을 저축은행 등 금융권이 집어삼키게 만든 부도덕한
아파트 시공사와 시행사, 패거리입대의에 빼앗긴 열정과 시간
60억원의 하자보증보험 예치된 공사에
보증금 관리하는 공기업조차도 얼치기 작전을 펴며 가장 약자인 모래알 서민을 우롱하고
시공사시행사에 입닫은 동대표자들은
시공사가 마감을 하지않은 수천평 지하주차장 천정도색부분에는 배임형으로 가만히 있다가
하자보증으로 맨 먼저 이 작업부터 해치워버리는 부도덕성
유선방송사에서 반환치 않아도 될
수억원의 자산이나 자본증가로 해야할 발전기금을 부채계정으로 계상하고
그 자금이 어떤 용도로, 누가 빼 나간 의결을 한지도 모르게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이 패거리는
20여년이상 한국 대기업 법인체 회계감사 경력자 조차도 그래선 안된다는 조언에도
이를 시행사가 수년간 회계를 맡겼던 세무회계사에 외부감사 맡기며
시공사, 시행사 조합원 및 미리 동아리를 만들고 이익단체를 조직한 개별조직과 하물며
부도난 건설회사가 맡긴 보증보험을 관리하며 부도난 아파트 입주민들을 위해 일한다는 공기업까지
썩어문드러진 조직과 단체, 공공기업, 지방행정조직 공무원과 언론인이
사회를 악으로 물들이고 있음을 알고도 ..............
비수같은 언성의 앙칼진 목소리
메가폰으로 불어대는 듯한 쩌렁쩌렁한 목소리
내것 네것 가리며 사사건건 시시비비하는 사람
편입해 들어온 이후에도 편입하기전 사람을 끊임없이 더 중임하며
피를 말리는 독종
입주민을 위한 조직의 소리를 내야할 인간들이
시공사와 시행사를 위해 일하더니
끝내 부도가 날 때까지 나몰라라 하던 강제집행의 사전준비도 하지 않은 체
이를 주장하는 소수대표에게 쌍소리까지 마다하지 않던 이 재개발재건축 입주자대표회의는 왜?
휴식과 명상, 내일을 준비하는 실내에서 조차
참을 수없는 날카로운 쇳소리에 몸을 피해서 갈 곳은?
나를 이겨내는 한가지 ..........
제 뜻대로 안되면 절대 참지 않는 앙칼짐으로 붕괴되기 시작한 인간!
지방의 유력기업체와 교직원 봉급쟁이가 입주전 조직적 패거리를 만들며
1754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입주지대표회의
정신과 가치관, 감사하는 마음보다
물욕과 위신, 허영에 어두워 자신도 못 찾는 인간
보잘 것 없는 자신보다 수십년째 주변에 휘둘려 사는 사람
병적인 히스테리와 자격지심, 보여주기위한 의식으로 똘똘 뭉쳐진 쓰잘데 없는 사고판단력
공동의 이익은 한시도 저리가라한 채
패거리의 이익을 위해 5년여간 동분서주하는 입주자대표회의
나를 용서하자......................
용서하자...........
산과 바다 강, 들판, 숲 속을 미친듯이 다닌지도 어언 10여년
내 인생 스스로 피폐해지고 망가져 가지만 ...........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크고작은 바람이 끊임없이 흔들어버리는 이 환경..........
두 바퀴에 의존한 체 자연속에서나마 자아를 찾자.....
벌써
10여년 다녔전 기업을 퇴사하면서 뜻을 두었던 '더 넓은 세상'으로
도약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아 떠났어야 하는데........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지도
눈 앞의 물욕과 허례허식에 잡혀있는 사람의 파악조차 못해 잠겨버린 허송세월......
오늘 내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 죽어간 이가 그렇게도 그리워한 내일 이었음을
어찌 자기 속에 갖혀있는 그런 사람이 알 것이라고 이렇게 멍청하니 기다렸을까?
도음산나뭇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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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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