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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조합총연맹 110만 노동자
10월 20일, 민주노동조합총연맹 110만 노동자가 일손을 멈추고 각 지역에 모입니다. 함께 살기 위해, 함께 존엄하기 위해,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총파업에 나서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재난상황은 한국사회의 불평등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잃었고,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아 길거리에 ‘임대’표지가 붙은 상가가 즐비합니다. 서민들의 살길이 막막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재벌 투기자본은 영업이익을 축적하고, 심지어 코로나19로 극심한 인력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시행했던 업종의 대기업 총수가 자기 보수는 크게 올려 받는 일도 버젓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이 불평등을 뜯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누구는 퇴직금으로 50억이라는 큰돈을 주고받으면서 뻔뻔하게 생을 이어가는데, 비정규직노동자의 죽음의 행렬은 끝 모르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부동산 투기로 일하지 않고 벌어들인 돈만 ‘억’소리 나는데, 평생 일해도 갚지 못 할 수준으로 올라버린 집값에 내 집 마련은 꿈조차 꾸지 못하는 현실은 남 얘기가 아닙니다. 노동현장에서도 불평등은 이어집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들은 헌법이 보장하는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되지 않고, 코로나 경제위기속 비정규직들은 정규직보다 8.8배나 더 많이 해고당합니다. ‘불평등’이란 세 글자는 한국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노동자들에게 너무 무겁고, 해로운 말 입니다.한국사회의 불평등을 깨부숴야 합니다. 주5일제가 처음 시작된 것도, 안정적인 가격으로 철도와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1,800원대의 최저임금이 8천원대로 오른 것도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쟁취한 성과였습니다.10월 20일 총파업에서 민주노총은 이렇게 요구합니다.-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비정규직 철폐를 요구합니다.- 모든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요구합니다.- 주택, 의료, 교통, 교육, 돌봄 사회공공성 강화를 요구합니다.- 산업 전환기의 일자리 국가책임제를 요구합니다.노동자 민중이 사람답게 살기 위해, 함께 살기 위해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진보당 경주시위원회는 민주노총 총파업을 지지하며, 요구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하겠습니다. 2021년 10월 18일진보당경주시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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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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