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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노동조합 쟁의대책위원회 파업 출정식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에서 아래와 같이 [2024년 파업출정식]을 개최하오니 기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파업출정식 취지
쟁의행위는 결코 가볍게 내릴 수 있는 선택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노동조합이 침묵한다면 국민기업은 미래를 잃게 될 것입니다. 우리 포스코노동조합은 포스코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이 길을 택했습니다.
‘철강기업 포스코를 지키겠습니다’
포스코그룹은 여전히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가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설립된 후, 철강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철강 산업의 미래를 위한 설비 투자나 인적자원 강화가 아닌 비철강 분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파이넥스 폭발과 화재 같은 안전 문제와 대규모 이직이라는 심각한 사태가 발생되고 있습니다. 장치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설비와 기술력, 그리고 인재까지 붕괴되며 회사의 미래는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헌법이 보장한 노동자의 권리를 지키겠습니다’
작년 말, 1만 2천여 명이던 조합원의 수는 회사의 노동조합 탄압으로 인해 8천여 명까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조합원들은 각종 부당함과 불이익을 견디며 노동조합을 지켜냈습니다. 우리는 조합원의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입니다.
‘지역사회를 지키겠습니다’
포스코는 제철보국 정신과 대일청구권 자금으로 설립된 국민기업입니다.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님께서도 늘 지역과 함께 하라는 경영 철학을 강조하셨습니다. 포스코는 지역사회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하며, 직원들의 소득과 소비를 통해 지역 경제 선순환의 선순환을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급여와 복지 수준의 하락, 직원 이탈, 철강 투자 축소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를 지탱하던 소상공인들의 생존이 위협받고, 지역 소멸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에 걸맞는 직원 처우 개선과 소득 증대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포스코를 정상화하여 다시 정상으로 설 수 있도록 노동조합이 행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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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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