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시대에 47y선배와 대화>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말(구술)을 문장으로, 문장을 음성화 해 들려주는 법조계의 디지털전도사, 강민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6일 모교인 용산고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혁신시대에 선배와 대화>의 주제에 특별강연(https://c11.kr/1cqs)을 했다.
1976년에 이 학교를 졸업한 강판사는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 후 1985년 육군 사관학교에서 법학과 교수로 임관하며 컴퓨터를 처음 접한 후 법조계의 디지털전도사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고교생이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5 △사회생활의 기본자세9 △스마트폰 시대의 통찰력10 △스마트폰이 창조하는 세상12 △유용한 킬러앱 시연13 △챗GPT가 창조하는 세상18 △인공지능과 미래의 직업20 △강민구 판사가 컴퓨터에 몰입한 계기21 △글을 잘 쓰는 비책21 △양서ㅔ 몰입하기22 △디지털 혁신시대를 사는 생활자세23 △무슨 일이든 잘하는 비법23 △회복탄력성24 등으로 강연을 했다.
47년 반세기가 흘러 할아버지가 되어 모교 강당에 서니 가슴이 먹먹하고 어려서 고향 집을 떠난 아이가 나이가 들어서 되돌아 온 그런 기분이 든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35년간 법관 생활을 하며 용산고의 교훈이 <지성>에 따른 미국 육사, 웨스트포인트에 설치된 기념물, 듀티 - 오너 - 칸트리(의무 - 명예 - 조국)를 기치로 살고 있는 것이 자신과 비슷하다고 해서 방문 당시의 사진을 설명했다.
또한 법불아귀 승부요곡, "법은 부귀에 아부하지 아니하고, 줄자는 스스로 굽어 측량하지 않는다"라는 한비자에 나오는 구절을 소개하며 평생 법관생활 마음가짐으로 살아온 선배로서 소개했다.
그러면서 6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농사짓는 어머니를 도와가며 소 풀을 베다 손까지 베이는 등 구미 선산중학교를 나와서 용산고에 입학을 한 컨트리보이의 여정을 알렸다.
지난 1998년 법원의 전자법률 DB인 종합법률정보라고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시스템에서 판결문을 말로 쓰는 쓰는 판사가 되기까지, 특히 2014~17년 4년간 7800쪽을 말로 디지털화한 치열한 사법행정을 소개했다.
<회복 탄력성 오뚜기>처럼 슬럼프와 우울증에 빠졌을 때를 대비해 성공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구축하고, 타임을 수단으로 보지 말고 목적으로 대하라고 했다. 다른 사람 평가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하늘에서 가상의 공정한 관찰자가 자기를 24시간 내려다 보고 있다고 생각하며 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몰입하라고 했다.
기록하고 적어야 생존하고, 친구를 위해 짜장면 한 그릇, 커피 한 잔 베푸는 사람이 생존하는, 다윈의 적자생존을 비교한 <적선지가 필유여경>의 삶을 소개하며 후배들 중에서도 이 같은 강연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기를 기원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지난 1988년 의정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창원과 부산법원장, 법원도서관장을 역임 후 현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로 재임하고 있는 강민구 판사의 저서로는 <함께하는 법정> <인생의 밀도> 등 다수가 있다.
강민구 부장판사가 지난 2017년 1월 부산법원을 떠나며 지역 법무사를 대상으로 한 강연, <혁신의 길목에 선 우리의 자세(https://www.youtube.com/watch?v=xh7rpotGG3A)>는 유튜브에서 4월 현재 72.5만 명이 넘는 구독자에 조회수 135만회를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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