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올들어 "도시구조를 지속가능한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고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고 연일 언론에서 떠들지만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산책을 즐기는 곳인 북구 ㅇㅇ산길에는
29일 현재 지난해 폭우로 인해 흙으로 된 산책로 옆 기슭에는 빗물이 흙을 씻어 내려가며 쇄굴이 심해 보기 흉함은 물론 자칫 산을 찾는 사람의 발목을 다치기 쉽상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이와함께 송이가 생산된다면서 마을로 향하는 산길의 바로 곁에는 무허가 판넬식조의 건물과 시뻘건 테프 및 철조망으로 수백년간의 관습로인 자연 그린웨이를 보기 흉하게 만들고 있는데도 그대로 두고 있다.
이와함께 그 길가에는 미관상으로 뛰어난 소나무가 10여년째 칡넝쿨이 감고 올라가 남쪽부분의 가지가 모두 사라져 반쪽의 흉한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는데도
시 관계자는 "형식적인 관리만으로 한여름에도 우거진 숲으로 천연의 그린웨이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관리를 못하면서 70~80년대 군사정권 하의 개발주의 시대처럼 세금만 낭비하는 곳에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이 끓고 있다.
한편 이와관련해 영남뉴스는 지난 2010년경 O과장이 재직시부터 국장으로 진급과 네번째 바뀐 서기관을 통해 딱따구리가 나무구멍 속에서 50년 수도한 스님이 내는듯 한 목탁소리를 들려주는 산길에 칡넝쿨 제거를 비롯해 미관을 해치는 PEP테프 등의 보기흉함을 제기했지만 역시 사유지라는 등 순간만 넘기려는 임기응변식으로 대처해 왔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공원관리과에서 칡을 제거 후 "가을에 뿌리와 주변 활엽수의 잡목까지 제거하겠다"고 했지만 역시 일부 넝쿨의 중간부분만을 잘랐을 뿐 그대로 방치를 하고 있어 봄이 되면 칡들은 다시 소나무를 뒤덮으며 미관은 물론 자칫 관습로마저도 이용치 못할 지경인 상태다.
더군다나 이 지역을 관할하는 읍면동은 물론 녹지환경과 공원관리 관련부서조차도 위에서 언급한 이 상태를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2~3년여째 크게 패이고 있는 시멘트콘크리트 옆 물길이 호미로 막을 비용으로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쇄굴되지도 않도록 할 수 있는데도 산중의 20여호 자연마을에 자칫 통행까지 어려움은 물론 피해가 커질 경우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할 지경이다.
벌써 3~4년여째 불법건축물인 송이지킴이 건축물에 대해 해당 산림녹지 관련부서는 29일 "사유지이고 송이를 지키기 위해 설치한 것"일 뿐이라는 불법을 묵인하고 업자의 편을 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