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여명이 근무하는 B공공기관 구내식당의 메뉴와 그곳 영양사의 꾀꼬리 같은 해맑은 인사소리, 식사를 시작하는 오전 11시30분부터 두시간 가량의 목련 같은 고요한 미소,

경기침체로 주변식당가와 상생을 위해 지난해에는 주 1회이던 비영업일이 올해는 주2회로 늘어나 칼슘과 단백질 등 많은 영양이 필요로 하는 젊은이들의 한숨짓는 소리는 높아만 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 감염병이 돌면서 최근 한달여 새 B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인원은 850여명으로 100여명이 증가했다고 하는 이곳에서는 배통이 커 식사량이 많은 나무꾼출신에게는 최고의 영양 보충지이다.

이에비해 식사값이 일천원이 비싼 4000원짜리인 A광역권역의 공공기관 구내식당에서는 부실한 식단은 물론 사용한 숟가락과 젓가락을 한꺼번에 두는 등으로 직원들을 식당 안으로 끌어들이는 영양가 높은 좋은 메뉴를 위하기는커녕 노동생산성을 떨어트려 비용을 엉뚱한 곳으로 빠져나가 식당의 제 기능을 더욱 못하도록 하는 듯한 상황이 목격되고 있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세척을 하려면 수저를 따로따로 둬야 하는 것은 당연한데다 가지런히 정리를 해야 제대로 씻을수 있음에도 그러한 질문을 하는 기자에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얼렁뚱땅 순간만 모면하려는 말로 넘어가는 관련자와 책임자가 그곳에 있었다. 

소방방재청, 본청, 의회 등이 함께 이용하는 광역권 공공건물 두 곳, 구내식당의 절대적인 가치(Value), 외부인의 눈에 보이는, 특히 인구가 두 배인 광역단체 식당이 더욱 부실한 이러한 공공기관의 노동생산성, 효율성, 본연의 기능과 가치는 판이하게 다르다. 

직영과 위탁운영 모두 손익분기점 급식자 수가 중요하다. 그러면서 불합리와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한다면 U구내식당처럼 직영을 하면서도 질 높은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공공기관 식당에 대한 경영능력과 운영방식, .....수준높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물 속에 갖혀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모른 채 자기 것만이 최고인줄 알고 독선과 아집, 고정관념과 아전인수격 편견으로 정년퇴직 때까지 불여일견의 미래가치는 그대로 수백여만 명 지역민들에게 뼈아픈, 돌이킬 수 없는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역사적으로 힘을 가진 패거리를 지어 정글의 동물 같은 생각을 가진 지도자가 이끌고 있는 조직은 다른 생각을 가진 소수를 희생양으로 삼아 마녀사냥을 하는 것은 물론 왕따를 시키며 간접적 인격테러를 즐기는 부류가 만연한 지역과 단체, 조직의 말로는 불을 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