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과 보람, 그 효과를 누리려면?
팬데믹 전염병관리 인력낭비 행정(1)
코로나19가 발병된 지 3년여째를 맞으며 각 지자체의 보건소와 의료기관 및 군인 등 자원봉사자들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서민들이 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해야할텐데.....
B씨는 8일 A산불화재 상황실과 이재민들이 묵고있는 A체육관, A군청, 산림청 A국유림관리소, A소방서, A산림항공관리소를 다녀온 후 목소리가 쉰듯하며 말하기가 쉽지않은데다 밤에는 열까지 오르내리는 등의 상태가 있었다.
더군다나 목이 타들어가는 느낌이 잦은 등으로 연신 물을 들이키며 목감기, 두통, 인후증, 종합감기약 4종을 두어차례 복용했지만 차도가 없어 10일 모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신속항원검사소를 찾았다.
관련 사이트에 개인적 사항을 입력한 후 키트를 받아 10분부터 0분까지, 다시 0에서 8분이 지나가는데도 B씨 보다 늦게 온 옆 사람은 삐삐삐 소리가 들리고 키트를 제출 후 나갔지만 B씨의 시계에서는 소리가 나지않았다.
가운을 입은 직원은 15분이 측정시간이라고 <음성>이라며 시간이 경과했기에 가라고 했다. 마침 17시가 가까워 16시 30분이면 끝나는 업무가 30여분을 지나고 있었고 이들은 옷을 갈아입는 등으로 부산했다.
타들어가는 목마름과 미열, 콧물 등으로 지레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잘못 판단했던 것이다.
하지만 개운치 않다. 항원검사를 하는 검체기에 시간 측정이 제대로 된 것일까? 밀려오는 코로나 의심 환자들로 이들이 혹시 누락한 것은 없을까?
하루에도 수백 명씩이나 이런 일을 반복하는 이들에게 <항원검사>를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로 고정관념이 생겨 안내와 고지를 제대로 못해 혹시 양성이 음성으로 나오는 사례는 없을까?
20대의 이들이 애써서 봉사활동에 나서 고생하는데 나이든 사람이 자칫 표현을 잘못하면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
보건소와 각 검사소 앞에는 검체를 하는 과정과 절차, 기기의 사용방법 등의 안내를 안내자가 없어도 방문자 스스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팬데믹 전염병관리 인력낭비 행정의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 8일 저녁시각부터 증상으로 10일, 신속항원검사(포항북구보건소, 아래 사진 참조)에서는 음성, 18일 집 앞 병의원에서는 양성(아래 220318 사진 참조) 반응 후부터 자가격리를 하다 격리 5일차이자 의심증세 15일차인 23일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포항시북구보건소)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코로나의심 증세 25일째인 4월 3일까지도 목이 자주 마르고 (헛)기침증세가 있는 등으로 호흡이 예전과 다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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