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만료 두 달여 전부터 가입 권유를 며칠 단위로 독촉하듯 전화를 하면서 카카오톡으로 가입시켜 놓고도 인터넷으로 가입을 했다는 등으로 상담원이 가입시키지 않아 보험사 책임 부분은 빠져나가고 있다.
50대의 A씨는 새 SUV차량을 3년여째 하루 200~500km 타고다니면서 12일 고속도로를 주행하다 타이어 펑크 등으로 100여만원의 수리비를 고스란히 지불할 상황이다.
구입하던 첫 해 자차를 들었으나 그 후 2년여간 전화통화 등 간단 가입에 따라 <자기차량파손부분(이하 자차)>이 가입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차가 포함된 50만원대 보험료를 지불한 것으로 기억하며 카드사의 내역을 확인하고는 면밀히 체크하지 못한 자신의 실수라고 치부했다.
분명 상담원의 권유에 의해 가입했지만 인터넷으로 가입한 것이라면서 보상은커녕 자칫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는 고속도로 위에서 발생한 사고를 생각하면 A씨는 며칠째 모골이 송연한 상태다
▲해당사 홈페이지 카테고리에는 13일 오후 현재 <인터넷 가입 코너는커녕 관련 상품 안내>항목조차도 없는 상태다.
▲계약서에는 <상담원 직원 이름>은커녕 <가입 방법과 형태>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 이에반해 전화통화시에는 분명 "상담원ㅇㅇㅇ입니다"의 이름부분은 특히 들릴듯말듯 먼저 한다.
더군다나 ▲7월 중에 만료되는 자동차보험을 6월말에 가입되도록 카드사 청구에 자료가 남아있으며 ▲가입내용 또한 책자가 아닌 폰의 SNS로 보냄에 따라 작은 글씨를 일일이 확인치 않음을 활용한 보험사들의 꼼수 상술이 도를 넘고 있는 것이다.
한편 해당 ▲보험상품의 <실(업)적은 가입권유 통화를 했던 보험사 통신판매 직원의 몫>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사실이 명확하다면 더욱 분명한, 상담직원에 의해 결정된 것인만큼 보험사가 피해자에 대한 대대적인 피해보상을 해야한다는 반응이다.
A씨는 2019.12새 차량을 구입하기 이전의 차보험 가입시 책자로 받아 부보의 내용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주모 신용카드 사용분에 대한 청구서를 우편으로 내용을 점검하는 경향이다.
13일 관련 자동차정비업계에 따르면 <운전자 자차보험 가입 상품 착각>으로 이 같은 피해를 본 사람들이 상당수라는 정보에 따라 집단소송이 예고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보험관련 담당자는 이날 이에 대해 일단 민원을 금감원 등에 보내라는 반응이다.
이 기사가 노출된 이후 14일 악사손해보험이 인터넷을 검색 후 나타난 첫화면(아래 두번째 참조)은 13일과 다른 화면이 검색됐다.
그 화면에는 보험상품을 가입하는 코너가 확인됐다.
이처럼 전화가입 독촉 후 가성비를 고려하는 까다로운 고객에게 스마트폰으로 보내지는 보험가입 상품용 홈페이지 등에 대해 금융금독(보험감독)원은 면밀히 감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