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경산-경북 브랜드, 말 만으로만?
시행착오-축적해야 할 시간, 길기만 한데
"혈세로 봉급을 받아 생산적인 일을 해도 빠듯한 시간 싸움인데 그컬(그렇게) 할 일이 없어 쇼 행정이나 벌이고 있나?"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과 땀, 공을 들여도 될까말까 할 일들인데 무슨 시간이 남아돌아 보여주기식 쇼로 인력, 재정, 시간을 낭비하고 있노?
"세계적 브랜드(Brand)는커녕 국내급 상표 하나 키우는데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지 알기는 아나?" (기업과 산업이 시행착오와 축적을 해야하는 지식과 경험, 기술, 시간은 최소 20~ 30여년)
"세금으로 보조사업을 하면서 500장짜리 일만원도 하지않는 명함으로 자신이나 자기가 속한 기업이 만든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것조차 하나 준비를 못한다는 게 말이 되나?"
"명함(Name Card)은 자신의 얼굴이자 회사와 상품, 상표를 고객에게 알리는 가장 최근접 수단이자 지속적인 자기 고객을 만드는 요건인데도 그것을 생각하고 실행치 못하면서 무슨 소비재산업에 뛰어든다는 말이고?"
농산물과 화장품 등 판로의 어려움에 따른 경산시가 시청사 내에 설맞이 행사장을 마련했다지만 만약에 있을 상품의 이상이나 구매자의 변심 등에 제조물 책임법(product liability)에 대한 대응은 전혀 하지못하는 등의 헛점이 노출되고 있다. 
더군다나 최근 10여년 새 사회적 기업과 학교내 벤처기업 육성 등의 명목으로 보조한 지역 화장품업계와 우후죽순식 화장품업 진출 사업자들에 대한 의식 함양 및 자신이 생산하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브랜드로 연결되도록 하는 과정이 길고 험난함을 연결시키지 못하는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날 이곳에 20여곳의 과일과 식품 등을 시판하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업체가 4~5개사, 10여명에 달했지만 명함을 건넨 판매자는 한명 뿐이었다. A/S(사후 서비스)는 없이 팔고나면 그 뿐이다는 의미였다.
판매자의 명함은 자신과 기업의 얼굴이자 브랜드이미지를 구축하는 기본적인 홍보물인데도 공공기관이 판매장소까지 마련해주는 곳에서 생산자이자 제조자의 자신감은커녕 제조자의 책임 개념은 뒷전이었던 것이다.
여기에다가 더욱 기가막힐 사안은 이 행사를 주관한 경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자신들이 물건을 팔고 싶어서 나오는 것인데 그게 무슨 중요하냐"는 "시 청사 내부 공직자를 위한 판매장"이라는 식의 1988년 이전 후진적,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듯한 반응이 나왔다.
내부고객부터 만족시켜야 지역의 지도자들인 그 사람들이 진정성 담긴 홍보를 하는 구전광고(口傳廣告)는 생각치도 못하는 사람이 뼈빠지게 일을 해도 돈을 안정적으로 잡기가 쉽지않은 농민을 위한 농정유통 관련부서에 근무하고 있었다.
경북과 경산의 전략사업추진단이 운영하며 경북화장품 공동브랜드인 '클루앤코'의 패밀리브랜드가 다수 있는 상황인데도 이 지경이다.
이 행사장에는 ▲농업기술센터 외에도 ▲중소벤처과, ▲일자리경제과, ▲장애인복지과 등이 관련된 상품들이 나온 가운데 농산물은 생산자의 인적사항이 포장재에 그대로 표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의약품 부류에 속하는 화장품 등 장업(粧業)부문은 그러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은 경북도가 50여명의 유통조직(유통사업단)을 갖추고 있으면도, 10억여원의 혈세 보조금을 지원해 반 공적 조직인 모 협동조합에서 생산한 지역특산주(酒)의 관리(2020.12월 영남뉴스ㅡ오피니언ㅡ기자수첩 코너 참조)에서도 그 헛점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등으로 경북권역 생산자와 판매 및 취급자의 마인드 혁신이 시급하다는 게 관련자들의 반응이다.
공공부문의 의식이 "이런 지경이니 세금은 밑빠진 독에 물붓는 식으로 빠져나갈 수 밖에"라는 말들과 이웃 대구시의 위성도시에 가까운 경산시를 비롯한 경북도의 산업이 날이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말과 보여주기식 쇼 만으로 지난 1980년대 후반이후 30여년 이상 침몰하고 있는 TK지역을 정치꾼들과 야합한 철밥통 공직자들만 의식치 못하는 맹점을 보여주고 있다.
경산시가 20년째 이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개선점과 보완을 통해 발전할 점은커녕 자화자찬(自畫自讚), 외화내빈(外華內貧), 유명무실(有名無實) 대구경북 정치/행정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하나의 사업과 행사가 끝나면 관계자들이 모여 더욱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문제점과 과제를 찾고 원인분석을 하는 강평과 토의를 해도 치열한 경쟁구조에서 발전을 할 수 있을지말지 의심스러운 상황인데 20여년째 제 자리를 헛돌고 있는 이유가 그러했기 때문이다.
점령국이나 식민지로 피지배(식민)층을 대하듯 시도민을 행정하는 전형적인 전제주의 시대 관료들의 낡고 후줄구레한 마인드!
국회의 <국정감사>와 시도의회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금까지는 하지못했고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이 무엇인가가 확실하게 잡히는 이 부문은?
쇼 절대 하지마라!
뭘 하나를 하더라도 똑바로 하라! 지금까지의 행정이 기업과 너무나도 달랐던 것은 바로 이 부문이다. 그러해서 이 나라의 기업은 세계적으로 발돋움 했지만 정치와 행정은 답보상태 아니라고 누가 항변할 수 있나?
지금부터라도 똑바로 하라!
실제 그대로를 해도 국민이 호응을 하기가 어려운 것들인데 보여주기식 쇼로 일관해 온 1980년 이후 지난40~ 60여 년의 역사, 게 중에는 비록 군사와 독재정치를 했다고 손가락질 당하는 지도자가 없었으면 이미 대한민국은 필리핀이나 볼리비아가 되고도 남았다.
서구 선진국은 산업혁명 이후 200년 이상, 선진국 따라하기(Fast Follower)로 성공한 이 나라는 최소 30여년, 그것도 군사와 독재정부의 국민 배불리기와 산업육성에 모든 걸 헌신하는 기간, 시행착오의 과정이 있었기에 그나마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던 것이다.
2010년 이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정치권 행태, 이게 국민을 위한 정치가 맞나? 사악한 악마들이 우글거리는 복마전 같은 재개발재건축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 패거리 같은 이판사판의 21세기 대한민국 정치판!
75년 간의 시스템이 아닌 이제 갓 태어난 신생국 같은 파벌 붕당.패도정치, 그 원인은 법치(法治)가 아닌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이 나라 지도자급들의 막가파 같은 무개념!
이제 무엇부터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국가의 근간인 法治가 厚顔無恥 정치 권력자들에게 휘둘리는 데 국가와 행정의 질서가 바로 설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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