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업체에 3000여명의 신고리원전 건설 현장 협력 근로자들은 지난 2018년 7월부터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로 근무시간은 10시간에서 두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일당은 그대로인 관계로 시급 단가가 25~35%가 인상됐다고 했다.
이로인해 공사기간이 2018년에는 15개월이 연장됐고 지난 10월에는 9개월이 각각 늘어남에 따라 공기가 연장된 기간에도 기성에 반영되지 않는 주휴수당, 퇴직금, 연차수당이 지급됨에 따라 채산성이 극도로 악화, 존립이 위험하다고 했다.
대부분의 협역업체들은 수 십억원씩의 적자를 보고있지만 원청과 공사 계약시 <펀드콜>이라는 공사포기 시 계약이행증권의 "위약금 10%를 부담하게 됨에 따라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 못하는 노예"의 울며 겨자먹기로 할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과 원청의 계약물량이 늘어나지 않은 이상 협력업체는 인건비와 각종 비용 등 직접비의 증가분에 대해서는 보전조차 받지못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철도와 도로공사 등은 주로 장비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등의 플랜트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건비 비중이 낮은 부문은 주 52시간제의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취재되고 있다.
한편 해당 협력사들이 <주 52시간 제도> 전후의 손익계산서 등의 흐름 정보는 한수원과 관련되므로 사업장에서 유출이 불가능해 제출이 지연됨에 따라 증거자료 제출을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