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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병으로 각종 모임을 못하게 하니 즉석의 횟집도, 이곳에 물품을 공급하는 참기름집도, 양곡상도. 야채상도... 동해안 최대 죽도시장의 골목 곳곳에는 토요일인데도 한숨소리만 들린다.
부가세 신고를 당당하게 한 노래방 등의 업주들은 코로나19 지원금을 최대 500만원씩 받았지만 현금 장사가 많은 전통시장의 사업자들은 쥐꼬리 만큼 받아 불만이 하늘을 끝까지 치쏟는 인과응보지만 사람들은 자기의 허물은 별로 생각치도 않는 게 인지상정이다.
<회타운골목> 죽도시장 회타운 골목의 현금 장사는 그 어디 보다 많다.
골목길 추녀 아래서 월세 250 만원씩이나 현금으로만 받으면서 코로나로 매출이 60~70% 떨어졌는데도 젊은 주인은 착한 임대료는커녕 한 푼도 안깎아준다.
"전염병이 돌기 전에는 두~세명이 나와서 일하던 A사업장에 겨우 한 명만 나와서 일을 하는데도 골목길에 사람이 지나다녀야 돈구경이라도 하제!"
<3000냥 보리밥집이 7년만에 6000냥> 죽도시장 내 좁은골목길 안에 있는 '대화식당'의 3000원짜리 보리밥집이 다리가 긴 외국인들에게는 불편하기 짝이없던 시설을 테이블로, 주방을 현대화로 바꾸며 10여년 새 밥값이 두 배로 올랐지만 이 집의 된장찌게와 구수한 숭늉에 고등어구이의 정겨운 향기는 변화가 없다네......
<새벽시장 골목> 죽장과 청송, 영천 등지의 산골짜기에서 두릅과 봄나물로 봄향기 가득한 새벽시장에는 인파의 물결로 이 게 코로나시대인 지 아닌 지 구분이 안된다네.....
▲업종별 매출액 ▲부가세신고액의 감소분.......,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코로나지원금의 차이(差異)는?, 포항시의 '대민 소통 능력'이 문제로 드러날 수밖에 없는 소통, 소통, 소통이 역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