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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이어지는 현대중공업 도크가 위치한 방어진의 1960년대 사진(흑백)과 7월 현재,
최근 10여년 새 노동집약산업인 조선경기의 대 중국 대비 경쟁력 약화로 20만여명이던 조선 근로자가 10만으로 줄며 조선산업의 생태계마저도 위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가스운반선 등 높은 이윤을 창출하는 선박의 수주가 지난해부터 이어지자 부랴부랴 수혈에 나서지만 인력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란다.
그기에다가 서울대학교 조선공학도들마저도 지원하는 학생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물론 기계, 금형, 단조 등 관련 뿌리산업도 붕괴된 상황이라는 것이다.
노동력과 기술, 금융의 집약산업인 조선, 주 52시간 노동을 함에 따라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일을 못하는 농사와 같은 조선업이 추가노동으로 임금을 더 주어도 상장 대기업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 등도 노동력을 구하기 어려운데 2 ~ 3차 협력업체는 더욱 형편없는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중국의 경우 95%까지 공산당에서 저리의 금융지원을 하는데 비해 우리는 한국수출입은행은 겨우 65%까지만 대출이 가능한 등으로 진퇴양난이란다.
여기에다 숙식을 함께 제공해 최저임금까지 내국인근로자 보다 더 줘야하는 외국인 근로자도 코로나 등으로 인해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울산시는 이러한 근로자들에게 인당 100만원씩 지원을 한다지만 "언 발에 오줌누기" 노동정책의 비난을 어떻게 면할 것인가?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와 정책이 가져온 산업과 일자리의 괴멸로 파급되는 진정한 현장 저임의 근로자들의 고통은 기업인의 열 배 이상의 고통을 수반하는데 그들은 무엇으로 달랠까?
이러한 예가 어디 조선산업뿐인가?
서구 산업을 일찌감치 받아들인 일본마저도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제(국제뉴스 코너 참조)를 허용하는데 가격은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150여년 전의 이러한 이치를 무시하고 행한 정책의 후폭풍은 고스란히 최빈민층, 서민의 몫이다.
노동, 임금, 자유주의 市場을 왜곡시킨 전형적인 사례가 지난 4년여 간 자본주의의 세계적인 60년간의 꽃을 피웠던 이 나라에서 벌어짐에 따라 곳곳에서 아우성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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