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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ㆍ작성일 2014-12-18 02:58
ㆍ추천: 0      
除夜借高蜀州韻/ 題吉祥寺
 ‘제야차고촉주운(除夜借高蜀州韻)’.

酒盡燈殘也不眠(주진등잔야불면) 술이 다하고 등불이 다해도 잠은 오지 않고
曉鐘鳴後轉依然(효종명후전의연) 새벽 종소리 울린 후에도 여전히 뒤척이네
非關來年無今夜(비관내년무금야) 내년을 생각마라 오늘 같은 밤 다시 오지 않으니
自是人情惜去年(자시인정석거년) 이제부터 사람들 마음 가는 해를 아쉬워하리
...................................강백년(姜栢年, 1603∼1681)

‘제길상사(題吉祥寺)’

細雨靑山夕 보슬비 내리는 푸른 산 저물녘
桃花錦繡天 복사꽃 비단처럼 고운 절기로다
隔林橫一笛 숲너머 들려오는 한 곡조 피리소리
何處紫霞仙 붉은노을 탄 신선은 어디메뇨?
.................................강주(姜籒, 1566∼1650)

강세황(豹菴 姜世晃, 1713∼1792)의 부친과 조부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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