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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ㆍ작성일 2012-04-26 23:26
ㆍ추천: 0      
신정운(新亭韻).

‘봄이 오니 들풀은 참으로 꽃다운데, 새 정자 올라보니 온갖 생각 사라지네

春來野草正芬菲<춘래야초정분비> 一上新亭萬慮微<일상신정만려미>

숲속의 꾀꼬리 벗을 찾는 노래라면, 처마 끝의 제비는 새끼 끌고 날아드네

鶯弄樹陰求友語<앵롱수음구우어> 鷰隨簷影帶雛飛<연수첨영대추비>

서리 엉긴 자리 위 바람은 갓에 불어오고, 해 짧은 술상 머리 눈은 옷에 쌓이누나

淸霜席上風吹帽<청상석상풍취모> 短日尊前雪集衣<단일존전설집의>

사철의 온갖 경치 눈을 스쳐 지나는데, 선생은 편히 앉아 천기를 구경하네'

過眼四時無限景<과안사시무한경> 先生宴坐翫天機<선생연좌완천기><權 近: 高麗~ 朝鮮 : 譯 :古譯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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