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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酒14, 不覺知有我 安知物爲貴
飮酒(음주)14 故人賞我趣 　壺相與至(고인상아취 설호상여지) 班荊坐松下 數斟已復醉(반형좌송하 수짐이복취) 父老雜亂言 觴酌失行次(부로잡난언 상작실행차) 不覺知有我 安知物爲貴(불각지유아 안지물위귀) 悠悠迷所留 酒中有深味(유유미소유 주중유심미) 마을의 옛 친구들이 나를 반기어 술병 들고서 함께 몰려서 찾아왔네.. 		2012-08-23
飮酒15, 貧居乏人工 灌木荒余宅
貧居乏人工 灌木荒余宅(빈거핍인공 관목황여택) 班班有翔鳥 寂寂無行跡(반반유상조 적적무행적) 宇宙一何悠 人生少至百(우주일하유 인생소지백) 歲月相催逼 鬢邊早已白(세월상최핍 빈변조이백) 若不委窮達 素抱深可惜(약불위궁달 소포심가석) 가난한 생활이라 사람 품 모자라서 뜨락의 나무들이 거칠게 자랐네. 오직 .. 		2012-08-23
飮酒16, 竟抱固窮節 飢寒飽所更
少年罕人事 遊好在六經(소년한인사 유호재육경) 行行向不惑 淹留遂無成(행행향불혹 엄류수무성) 竟抱固窮節 飢寒飽所更(경포고궁절 기한포소경) 弊廬交悲風 荒草沒前庭(폐려교비풍 황초몰전정) 披褐守長夜 晨鷄不肯鳴(피갈수장야 신계불긍명) 孟公不在玆 終以翳吾情(맹공부재자 종이예오정) 어려서부터 속인들과 어울.. 		2012-08-23
飮酒17, 覺悟當念還 鳥盡廢良弓, 淸風脫然至 見別蕭艾中
幽蘭生前庭 含薰待淸風(유란생전정 함훈대청풍) 淸風脫然至 見別蕭艾中(청풍탈연지 견별소애중) 行行失故路 任道或能通(행행실고로 임도혹능통) 覺悟當念還 鳥盡廢良弓(각오당념환 조진폐량궁) 그윽한 난초가 앞뜰에 돋아나서 향기 머금고 맑은 바람 기다리네. 맑은 바람 후련히 불어오니. 그 향기 쑥 풀과 다름을 알겠더라.. 		2012-08-23
飮酒18, 子雲性嗜酒 家貧無由得
子雲性嗜酒 家貧無由得(자운성기주 가빈무유득) 時賴好事人 載醪袪所惑(시뢰호사인 재료거소혹) 觴來爲之盡 是諮無不塞(상래위지진 시자무불색) 有時不肯言 豈不在伐國(유시불긍언 기불재벌국) 仁者用其心 何嘗失顯默(인자용기심 하상실현묵) 양자운(子雲:揚雄)은 천성으로 술을 즐겼으나 집이 가난하여서 마실.. 		2012-08-23
飮酒19, 雖無揮金事 濁酒聊可恃
飮酒(음주)19 疇昔苦長飢 投耒去學仕(주석고장기 투뢰거학사) 將養不得節 凍餒固纏己(장양불득절 동뇌고전기) 是時向立年 志意多所恥(시시향립년 지의다소치) 遂盡介然分 拂衣歸田里(수진개연분 불의귀전리) 冉冉星氣流 亭亭復一紀(염염성기류 정정부일기) 世路廓悠悠 楊朱所以止(세로곽유유 양주소.. 		2012-08-23
飮酒, 洙泗輟微響 漂流逮狂秦
飮酒(음주)20 羲農去我久 擧世少復眞(희농거아구 거세소부진) 汲汲魯中叟 彌縫使其淳(급급노중수 미봉사기순) 鳳鳥雖不至 禮樂暫得新(봉조수부지 예악잠득신) 洙泗輟微響 漂流逮狂秦(수사철미향 표류체광진) 詩書復何罪 一朝成灰塵(시서부하죄 일조성회진) 區區諸老翁 爲事誠殷勤(구구제로옹 위사성은근) 如何絶世下 .. 		2012-08-23
夏夜(하야)―유득공(柳得恭·)
夏夜(하야) 와민성침약초비(蛙黽聲沈藥草肥) 월정시견위단의(月庭時見熨單衣) 일천노기양여허(一天露氣凉如許) 백봉선화습불비(白鳳仙花濕不肥) 혼비편복요허청(昏飛蝙蝠遶虛廳) 청사섬서과습정(晴徙蟾蜍過濕庭) 파패장변다월색(破敗墻邊多月色) 포화제발소정정(匏花齊發素亭亭) ―유득.. 		2012-08-22
유람선이 오가듯 한.일 양국의 선린외교
유람선이 오가듯 한.일 양국의 선린외교가 되어야 한다. 울릉도를 자신의 땅으로 우기는 등으로 오로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역사와 사실을 거스르며 타민족을 무시하는 행위는 400명이 탄 크루저선이 오가며 떠들썩하게 기회주의자들의 정치놀음 판으로 끝나선 안된다. 찬란한 아침해가 영일만에 떠 오르는 때를 맞춰 입항한.. 		2012-08-01
섭씨 37도였던 밤에......
가마솥같이 쩔쩔 끌게할 듯한 한낮의 뙤약볕도 자전(自轉)하는 지구의 진리에 사라지고 어둠으로 덮였지만 서민의 안식처는 자연 속이다. 중복을 이틀 앞둔 26일 새벽 바람 한 점 없는 바닷가에 할머니에서 손주까지 옹기종기 홑이불을 덮은 체 휴식을 취한다.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 조차도 없다는 할머니 댁은 더위로 칭얼.. 		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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