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年 8月 16 日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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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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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 정지용-시골집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고향은 아니러뇨. 산꿩이 알을 품고 뻐꾸기 제철에 울건만, 마음은 제 고향 지니지 않고 머언 항구(港口)로 떠도는 구름. 오늘도 뫼끝에 홀로 오르니 흰 점꽃이 인정스레 웃고, 어린 시절에 불던 풀피리 소리 아니나고 메마른 입술에 쓰디쓰다. 고향에 고향에 돌아와도 그리던 하늘만이..
2012-05-01
시인-최승자
 시인은 여전히 컹컹거린다. 그는 시간의 가시뼈를 잘못 삼켰다. 실은 존재하지도 않는 시간의 뼈를 그러나 시인은 삼켰고 그리고 잘못 삼켰다. 이 피곤한 컹컹거림을 멈추게 해다오. 이 대열에서 벗어나게 해다오. 내 심장에서 고요히,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있는 것을 나는 누워 비디오로 보고 싶다. 그리고 폐광처럼..
2012-05-01
녹음 -신달자
무거워 보인다 잎새 하나마다 태양이 엉덩이를 깔고 누웠는지 잎새 하나마다 한 채 눈부신 궁궐이다 그 궁궐 호수도 몇 개 거느리고 번쩍 튀어 오르는 물고기들 위로 위로 쏘는 화살처럼 휘번뜩거리는데 이런 세상에 이 출렁이는 검푸른 녹음의 새빨간 생명들이 왁자지껄 껴안으며 춤추며 뭉개며 서로서로 하나로 겹쳐지는데..
2012-05-01
春雨細不滴,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小生
春雨細不滴,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小生   정몽주(鄭夢周), '춘흥(春興)'이란 시에서 두보의 시상.    "가는 봄비 방울조차 못 짓더니만, 밤중에 가느다란 소리를 낸다. 눈 녹아 남쪽 시내 물이 불어서, 풀싹들 많이도 돋아났겠네.(.)"            
2012-04-30
봄날은 간다
꽃이 지고 난 나머지 시간도 감당해야 하는 게 삶이란 것을 역설적으로............. 꽃이 지고 있습니다/ 한 스무 해쯤 꽃 진 자리에/ 그냥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일 마음 같진 않지만/ 깨달음 없이 산다는 게/ 얼마나 축복 받은 일인가 알게 되었습니다/ 한 순간 깨침에 꽃 피었다/ 가진 것 다 잃어버린/ 저기 저, 발..
2012-04-27
자서운(自叙韻).
‘서검 하나 이룸 없이 늙어만 가니, 어느 뉘 주후에 선방 달았나    書釗無功欲老蒼<서쇠무공욕노창>   何曾肘後係仙方<하증주후계선방> 뜻은 다만 삼락이 소원이라면, 선을 함도 복 받자는 것 아니로세    存心只願全三樂<존심지원전삼락>   爲善非..
2012-04-26
신정운(新亭韻).
‘봄이 오니 들풀은 참으로 꽃다운데, 새 정자 올라보니 온갖 생각 사라지네 春來野草正芬菲<춘래야초정분비> 一上新亭萬慮微<일상신정만려미> 숲속의 꾀꼬리 벗을 찾는 노래라면, 처마 끝의 제비는 새끼 끌고 날아드네 鶯弄樹陰求友語<앵롱수음구우어> 鷰隨簷影帶雛飛<연수첨영대추비>..
2012-04-26
봄인가 싶은 사이에 어느듯 여름이네....도음산지갯꾼
 라일락 향기같은 유채꽃이 천오백년 고도의 푸른 하늘아래 자리했습니다. 찬란한 4월의 태양 미풍이 산들거리며 꽃을 흔들때 향기도 함께 퍼져나갑니다....... 청춘의 시기가 너무도 짧음을 아는지 봄 꽃이 피었다 싶을 땐 벌써 꽃잎은 하롱거리며 땅으로 추락하고 그러다 옅은 연두색 잎사귀들이 틔고 있습니다. 그렇..
2012-04-24
憶洛中河豚羹·-억낙중하돈갱
方春漢水釣河豚(방춘한수조하돈) 芹煮香油和甘汁(근자향유화감즙) 遠來此地誰沾口(원래차지수첨구) 滿腔客懷誰與語(만강객회수여어) 憶在桃花未發辰(억재도화미발신) 羹分美味餉嘉賓(갱분미미향가빈) 却夢前遊若隔塵(각몽전유약격진) 晴窓只可覓詩新(청창지가멱시신) ―권상신(權常慎·1759~1824)  봄철은 한강에..
2012-04-21
四溟大師와 德川家康의 문답시
石上難生草/房中難起雲/汝爾何山鳥/來參鳳凰群 '돌에는 풀이 나기 어렵고(石上難生草), 방안에는 구름이 일어나기 어렵거늘(房中難起雲), 너는 도대체 어느 산에 사는 새이기에(汝爾何山鳥), 여기 봉황의 무리 속에 끼어들었는가(來參鳳凰群)'.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1542~1616)가 날린 글 당시 조선과 일본은 사용하..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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