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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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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興
春雨細不滴,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小生      ㅡ    杜甫 鄭夢周 해석 "가는 봄비 방울조차 못 짓더니만, 밤중에 가느다란 소리를 낸다. 눈 녹아 남쪽 시내 물이 불어서, 풀싹들 많이도 돋아났겠네.(春雨細不滴, 夜中微有聲. 雪盡南溪漲, 草芽多小生.)" 속  .. 		2012-04-12
春夜喜雨 -봄 밤의 기쁜 비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随風潜入夜/ 潤物細無聲/ 野徑雲俱黑,/ 江船火獨明/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 ㅡㅡ杜甫 "좋은 비 시절 알아, 봄을 맞아 내리누나. 바람 따라 밤에 들어, 소리 없이 적시네. 들길 구름 어둡고, 강 배 불빛 홀로 밝다. 새벽 젖은 곳을 보니, 금관성에 꽃이 가득.  --.. 		2012-04-12
歌聲高處怨聲高
金樽美酒千人血(금준미주 천인혈 : 금동이의 아름다운 술은 일천 백성의 피요) 玉盤嘉肴萬姓膏(옥반가효 만성고 : 옥소반의 아름다운 안주는 일만 백성의 기름이라) 燭?軟줅텀乂?촉루낙시 민루낙 :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歌聲高處怨聲高(가성고처 원성고 :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았더라) &nb.. 		2012-04-11
어머니 詩모음
어머니의 눈물 - 박목월 회초리를 들긴 하셨지만 차마 종아리를 때리시진 못하고 노려 보시는 당신 눈에 글썽거리는 눈물 와락 울며 어머니께 용서를 빌면 꼭 껴안으시던 가슴이 으스러지도록 너무나 힘찬 당신의 포옹 바른 길 곧게 걸어 가리라 울며 뉘우치며 다짐했지만 또다시 당신을 울리게 하는 어머니 눈에 채찍보다 .. 		2012-04-11
벚꽃 터널.....
어제 새벽만 하더라도 찬바람으로 언제필까를 걱정했던 그 남구 지곡동 POSCO 인재교육원의 벚꽃 터널이 오후 한나절과 오늘 오전 한나절에 만개해 버렸네....... 만나자 마자 벌써 헤어짐이 아쉬운 연인처럼 활짝 터뜨린 이 봄 꽃들이 내일 아침 바람에 또 지상으로 추락해 버릴 것을..... 오늘 이다지도 구름같이 하늘을 .. 		2012-04-10
봄날
양지쪽엔 쑥이 제법 새순을 틔웠다 봄이라고 부르기엔 아직 이른 봄날 모양낼 것 없고 생긴 대로 깨끗하게만 해 놓으면 되는 월세방 일은 쉽게 끝났다 연장을 챙겨 나오다 보니 주인이 대문에 종이를 붙인다 언뜻 보면 반야심경 한 구절 같은 ‘삭을새놈 보증오십 월십오만 지름보이라’ 보증금 다 까먹고도 안 나가는 통에.. 		2012-04-09
담백함(澹泊)
담백함은 가난뱅이가 살아가는 법 澹泊貧家事(담박빈가사) 등불 없어 달 뜨기만 기다린다 無燈待月明(무등대월명) 꽃을 꺾자니 사랑스러운 것을 어떻게 없애고 折花難割愛(절화난할애) 풀을 베자니 산 것을 차마 해치랴 芟草忍傷生(삼초인상생) 백발은 당연히 내 차지고 白髮應吾有(백발응오유) 청산은 어느 누가 욕심을 낼.. 		2012-04-07
春來不似春
 한나라 절세미인 궁녀 왕소군王昭君이 흉노의 선우(왕)에게 시집갔다. 흉노를 달래기 위한 화친 혼인이었다. 훗날 한 시인은 오랑캐 땅에서 삭막한 삶을 살았을 그의 처지를 이렇게 읊었다. 胡地無花草 호지무화초/  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 오랑캐 땅에 화초와 풀이 없으니 /봄이 와도 봄 같지가 않구나 절세미.. 		2012-04-07
그리고 우리가 강가로 왔을 때
우리가 강가로 왔을 때 우리는 오랫동안 나룻배 안에 앉아 있었지 이때 하늘은 바로 물속에서 가장 아름답게 비친다는 것을 알았어 몇몇 작은 물고기들은 배나무 사이로 날아갔지. 비행기는 호수를 가로질러 헤엄치다가, 조각으로 부수어졌어 얕은 곳 수양버들 둥치에 - 수양버들 둥치에 우리의 꿈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2012-04-05
별헤는 밤
‘계절학기를 수강하는 여름·겨울에는 재수강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성적표에 하나 둘 새겨지는 학점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학점 수가 너무도 다양한 까닭이요, 플러스 마이너스가 너무도 복잡한 까닭이요, 헤아려봐야 밑의 평균과 다르지 않은 까닭입니다./ A 하나에 기쁨과/ B 하나에 안도와/ C 하나에 씁쓸.. 		201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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