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인재육성 경북교육,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아프리카 보다도 더 가난했던 한국이 지난 1960년대 산업화 이후 선진국 따라하기식으로 50여 년만에 산업을 육성, 세계 10위권까지 올라오며 배고픔은 해결했으나 미 일 중 소, 세계 4대 강국의 틈바구니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시장과 200년 이상의 산업화에다가 특히 트럼프 미국 정부의 신 외교정책으로 열등한 기술과 자본력에 이리저리 치이며 아직도 조선말 같은 서양열국이 개국을 하라며 외치는 강국들의 눈치 이상을 보는 형국이다.
이런과정에 이미 1990년대 IMF구제금융 이전에 이미 신발, 섬유, 백색가전 산업을 저임금 국으로 공장들이 이전을 했고 2000년대들어 조선과 철강, 자동차, 휴대폰, 반도체 등 최첨단 산업마저 저임금 개발도상국으로 공장이전을 이미 했거나 그 제조업의 자리를 내줘야 하는 형편이다.
이에따라 이 나라의 일자리는 먹고 살만하기 시작한 1990년대 시작되다 중반부터 2000년들어 공동화 현상이 본격화 했다.
스위스와 이스라엘 같은 초고급 기술력을 가지기도 전에 세계무역은 보호무역(GATT)체제에서 자유무역(FTA) 체제로 전환을 했고 미국을 비롯한 거대인구를 가진 BRICS권역은 다시 자국의 산업과 기업만을 위한 신보호무역체제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우왕좌왕 하는 지경이 됐다.
더군다나 문재인정부가 들어서며 최저임금 인상은 그나마 국내에 남아있는 산업들이 모두 해외로 공장 이전을 더욱 서두르고 있는 지경이 됐다.
더군다나 4차산업혁명의 주요 산업재가 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에너지원이 탈원전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되면 불에 기름을 붓는 격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한국은 뿌리산업은 물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공장의 자동화(SMART FACTORY)가 더욱 필수적인 요소가 됐지만 인공지능(AI)을 가진 로봇을 비롯한 각종 분야에서 아직도 초보적인 단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암기식 공부는 잘 했으나 새로운 학문과 창의적 발상과 사고력 및 행동을 하는데 교육적인 부문에서 변화가 절실하다는 게 이미 10여년 전부터 대두가 됐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ㅡ 경북교육청이 당면한 과제는?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결과보다는 과정을, 다그침 보다는 기다림을 지향하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만들기 위해 많은 변화의 노력을 했다.
교육정책 중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한 것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에 관한 사항이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등교하고, 생활하고, 안전하게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교육정책이 어떠한 정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본다.
올해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다. 미세먼지로부터 쾌적한 교실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리고 아이들의 계절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교실 냉난방 시설 현대화를 추진했고 운영비도 지원했다.
또한 건강 취약기 유·초등학생들에게 보건용 마스크도 지급했다.
통학버스 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도내 등록된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 1218대에 잠자는 아이 확인 장치를 설치했다.
학교 안전시스템도 강화하고 있다.
학교 건물에 대한 내진 보강공사와 석면해체 공사도 당초 일정 보다 앞당겨 추진 중에 있다.
학생종합안전체험관을 구축하여 체험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경주 화랑교육원에 학생안전체험관을 개관하고,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의성, 2022년에는 경주 안강에 대규모 종합 안전체험관을 개관할 예정이다.
ㅡ 따뜻한 경북교육의 실천내역은?
교육비 걱정 없는 학교,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정책들을 추진했다.
농산어촌 지역과 도시 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방과후학교 운영비 지원을 확대했다.
그리고 올해부터 중학교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또 모든 고등학교 신입생의 입학금도 면제했고, 2학기부터 고등학교 3학년 대상 무상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ㅡ 교사가 행복하도록 경북교육이 주력하는 사업은?
취임하고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 학교업무정상화다.
선생님들이 아이들의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선생님들을 학생들 곁으로 돌려보내기 위해서 추진했다.
선생님들의 행정업무를 경감하여 아이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그래서 뒤처지는 아이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 목표다.
그래서 본청과 직속기관, 지역 교육지원청의 불필요한 사업들을 폐지했다.
올해 3월 학교로의 공문 발송 건수가 전년 대비 9%나 감소했다.
학교업무정상화의 주요 내용은 학기 초 회의 없는 달 운영, 공문서 유통량 감축, 표준업무매뉴얼 제공, 담임교사 행정업무 최소화, 각종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 등이다.
교육부가 지난 해 12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초,중,고 교사 5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자체적으로 이번 결과를 학교업무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또 학교현장 의견수렴 등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인 교육정책 사업 정비, 업무 개선·경감사항 발굴과 일반화, 표준업무매뉴얼 개발 홈페이지 탑재, 교원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학교컨설팅 강화 등 학교업무정상화와 학교자율경영 체제 보장을 위해 노력한 점도 평가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계획은 학교 시스템이 학생들의 수업과 생활교육이 주가 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려 한다.
ㅡ 아이들에게 삶의 힘이 되기 위한 도전 성취 실패 경험 등 인성 함양을 위해 지원하는 새로운 사업이 있다면?
먼저 ‘시울림이 있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시낭송을 통해 표현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고 아름다운 심성을 가꿀 수 있도록 학기 당 1편 이상의 시를 암송하고, 시낭송 콘서트 등을 학교의 실정에 맞게 개최하는 것이다.
둘째, 도전! 성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급별로 인문, 예술, 체육, 봉사 4영역의 성취 목표를 설정하고 개인별 성취 목표에 따라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성취감을 맛보게 하고, 이를 통해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자 하기 위함이다.
ㅡ 창의인재양성을 위한 경북교육의 방침은(시카고대, 동경대 대비) 낙오자로 전락시키지 않는 경북교육의 대안 등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서 융합교육을 강화하려고 한다.
수학문화관과 수학체험센터를 구축하여 체험하고 즐기는 수학교육으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겠다.
탐구 중심 과학교육으로 문제해결력을 높여주고, 소프트웨어교육과 메이커교육으로 융합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겠다.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10~20년 동안, 이제껏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큰 변화가 쓰나미처럼 닥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특히 AI,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과학, 기술, 공학, 전자정보를 기반으로 한 첨단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고, 국가 경쟁력은 얼마나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이에 우리 교육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세계 각국이 미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과학과 공학, 정보인력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과학과 수학, 공학, 정보 등을 기반으로 한 창의융합교육과 메이커교육, 창업 및 기업가 정신교육 등을 통해 창의성과 문제 해결력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또한, 소수의 우수 과학기술인력 양성도 필요하지만 모두를 위한 교육도 필요하다.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기술 문명 속에서도 잘 적응하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과학기술의 대중화를 위한 소양교육과 함께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업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인성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ㅡ 2019.6월 현재 경북도 유·초·중·고 학교현황과 학생수 현황은? 구 분
학교별 | 학 교 수 | 학급수 | 학생수 | 국립 | 공립 | 사립 | 계 | 유 치 원 | 0 | 470 | 238 | 708 | 2,026 | 37,497 | 초등학교 | 1 | 468 | 2 | 471 | 6,433 | 132,124 | (37) | (37) | 중학교 | 0 | 189 | 73 | 262 | 2,874 | 61,627 | (7) | (7) | 고
등
학
교 | 일반고 | 0 | 57 | 66 | 123 | 2,254 | 52,739 | 특목고 | 1 | 7 | 3 | 11 | 180 | 3,945 | 특성화고 | 0 | 28 | 20 | 48 | 629 | 12,917 | 자사고 | 0 | | 2 | 2 | 61 | 1,814 | 계 | 1 | 92 | 91 | 184 | 3,124 | 71,415 | 특수학교 | 0 | 3 | 5 | 8 | 251 | 1,450 |
<2019.6.1 현재 기준>ㅡ 스티브 잡스형 창의성 인재 육성 교육법?스티브잡스는 다방면에 능통한 인재 육성을 강조했다.현재 초·중·고등 교육정책이 과학, 기술, 예술 등을 결합한 ‘STEAM 교육’ 기반의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융합학과에 대한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경북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 수학, 소프트웨어, 메이커, 발명, 영재교육 등을 융합하여 지식 정보화 시대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과학교육에서는 ‘과학을 즐기고, 누리고, 나누는 행복한 과학교육’을 위해 ‘모두가 즐기는 행복한 과학교육’, ‘스스로 참여하는 창의융합형 과학교육’, ‘나누고 소통하는 과학 친화적 교육환경 조성’을 목표로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중점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수학교육을 위해 ‘수학문화관’‘수학체험센터’를 세워 수학문화를 상시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구축하고 있고, 체험과 탐구활동 중심의 학생 참여형 수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다.정보교육에서는 ‘생각을 키우고 미래와 만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소프트웨어 선도학교, 연구학교, 중점학교, 모델학교를 추진하고 있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기를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동아리, 드론 동아리, 게임 동아리를 추진하고 있다. 영재교육에서는 ‘영재교육 최적화를 통한 창의융합 인재 육성’을 위해 영재교육 기회 확대, 영재교육 질 향상, 지원체제 강화를 통해 잠재적인 능력을 가진 학생을 발굴하여 영재성을 신장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창의적 문제 해결력과 협업·참여·공유 능력 함양을 위한 메이커 교육과 발명교육 확산을 위해 ‘메이커교육관’, ‘발명체험체험교육관’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학생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여 배움이 즐거운 교실 속에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이 실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ㅡ 서울대입학생 수 기준 고교 줄세우기(서열제) 보완책 없나?고교학점제 도입을 통해 교실에서 잠자는 학생을 깨우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양성의 밑거름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은 준비할 것들이 많다.초・중등교육법의 개정, 교원 수급 조정, 교과교실제 시설 확충 등 여러 숙제들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들을 조만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얼마 전, 2022년 도입 예정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협의회에서는 지역이 넓고 농산어촌 지역이 많은 경북 지역의 특수성을 감안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이 우선 논의되었다.그리고 학생들의 수강신청 과목에 따른 수업 강의실 구축을 위한 선진형 교과교실 확대 방안, 예산 마련 방안, NEIS 시스템 운영 방안, 수업 자료 개발 등 많은 사안들이 협의되었다.모든 현안 문제들이 해결되고, 본격적인 고교학점제가 운영되면 고교 줄 세우기가 어느 정도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ㅡ (창의,인성) 우수 인재는 초중고대 졸업 20~30년 후 결과가 나타나는 걸 감안한다면, 선진국 따라 하기식 Fast follow 시대엔 성공했지만 First mover시대엔 한계에 부딪혔는데, 일류, 일류 상위급대학 입학한 학생들이 졸업 후 한국사회에서 장래 역할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 추적해(경북도교육청 차원)의 비교연구 및 인재활용 할 계획은?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선도자 육성을 위해 단순 지식 전달교육이 아니라 창의융합교육을 하고 있다. 일명 일류 대학이라는 곳을 졸업한 학생들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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