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좌석? J노믹스所主成-산업계 (침몰10)
백만여명 이상을 먹여살리는 수만여개의 자동차 및 관련 부품업체가 글로벌경쟁력을 위해 머리를 싸매고 제조와 연구개발, 수출을 위해 뛰는 가운데 노동과 임금 등 정부정책이 이 산업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자동차의 시트(좌석)부분이 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214억 3000만원의 국책사업을 수주한 (주)다스(대표이사 송현섭)가 4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정부지원 컨소시엄 사업자와 대학, 연구기관 등과 이틀간 워크숍을 진행했다.  ▲ ㈜다스가 총괄하고▲1세부: ㈜다스, ㈜정명, 대동모벨시스템㈜, LS오토모티브,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2세부: 광명산업㈜, ㈜다스, 나라엠앤디㈜, 경북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서강대, 부산대
▲3세부: ㈜현대공업, 다이텍연구원, ㈜일송텍스, 한국소재, MCNS(SKC+미쓰이화학), 현대자동차, ㈜다스▲4세부: 두올, 미라클, 전자부품연구원, 미라클스코프, 경희대, 동국대, ㈜다스 등 80여개 관계자가 참여하는 이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로테이션 지능형 시트 개발’과제는 사업기간이 1단계(2019~2121년) 3년, 2단계(2022~2023년) 2년 등 총 5년이다.
3만여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자동차산업에서 이 과제 총괄인 주)다스는 업계의 선두주자인 테슬라 자율주행(전기)차의 사고로 고장난 시트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입수해 연구분석하고 있다는 정보다.  특히 인공지능(AI)형 자율주행차는 아직도 시장진입 초기임에 어떤 업체든 기술의 우위가 정해지지 않은 까닭에 세계의 기술표준이 되기를 위해 업계의 치열한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 부문에 표준이 될 경우 그로인한 특허권료는 스마트폰시장의 OS(운영체제) 선두주자인 구글(안드로이드)과 애플의 아이폰, 노키아의 심비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7시리즈' 등의 사례처럼 막대한 수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신체의 크기, 다리의 길이에 따라 시트와 차체를 접속시키며 조절이 가능토록 하는 롱레일과 접촉(추돌)사고시 해당 각 부분의 강도 등의 연구관계자들로 모인 국책과제 1세부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원(사진 참조)들은 자신이 하는 연구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토론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기업과 산업계가 생존경쟁을 위해 이토록 치열한 암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최저임금음 인상한 바람에 한국의 자동차부품산업계는 물론 연구기관까지 덩달아 침울해 하고 있다.
제조업의 경쟁력은 기술력과 가격인 것은 누구나 다 아는 현실이다.
고도화한 자본주의에서 기술력은 '도토리 키재기'인 반면 가격경쟁력은 인구를 많이 가진 국가가 큰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미국의 트럼프대통령이 신자유주의경제정책이라면서 미국 우선의 보호무역으로 회귀하고 있는 이유도 3억3000만여명에 달하는 미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주변국 내수시장의 규모에 따른 ▲제조원가 경쟁력, ▲비교우위무역이론에 근거한 논리다.
더군다나 한국의 자동차산업은 14억 거대시장 중국에 진출한 현대와 기아가 철수를 해야하는 지경인데도 이 나라의 정치판은 남의 일인 양, 먼산 불구경을 하며 기업과 산업, 특히 제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인건비를 최근 2년여 새 29% 가량을 인상하도록 정부가 나서 경쟁력을 떨어트린 것이다.
인건비의 인상 → 부품단가 상승 → 비싼 완성차 → 판매부진 → 수출.내수 경쟁력 약화 → 이익감소 → R&D 여력 부족으로 악순환을 반복하는 것이다.
그 여파는 이미 생산·판매·수출 부진,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경영 악화에다 여파가 자동차산업의 뿌리인 부품업체들의 줄도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 비해 신차 개발 역량이 떨어지는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의 상황은 기업 존폐를 걱정해야 할 정도라고 한다.
현·기차를 제외한 완성차 3사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38만6602대로, 반기 기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상반기 이후 최저치다.
완성차업체 실적 악화의 후폭풍으로 지난해 1차 협력사 20개사가 부도에다 대표적인 부품업체 (주)만도도 최근 임원의 20% 이상 감원과 대규모 희망퇴직 계획을 하고 있다고 들린다.
고질적인 고비용·저효율 구조에다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친 탓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현대자동차의 차량 1대 평균 생산시간(HPV)은 26.8시간으로, 경쟁사인 도요타(24.1시간), 폭스바겐(23.4시간)보다 길었으며 반면 임금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3만여개 부품의 불과 수백여개인 자동차의 한부분에 불과한 시트개발을 위해 수만여명을 먹여살리는 80여개사가 뛰어들고 있는 국책사업을 보며서 이나라 정부는 아랫돌을 빼 윗돌을 고으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정부정책을 현장에서 실감하고 있다.
1100여년을 이어갔던 동로마제국, 비잔티움제국(Byzantium Empire, Byzantine Empire)(AD306~1481)이 멸망을 시작한 단초도 포퓰리즘으로 정권을 잡은 후 1345년 6월11일, 실권자 알렉시우스 아포카우쿠스가 반대세력을 억압하다 사라지면서 약화 후, 추락을 본격화 했다는 남의 일 같지만은 않은 슬픈 역사(歷史)도 들려온다.
하지만 엔지니어 위주로 이루어진 국책사업 컨소시움 구성원들은 사뭇 진지하기만 하다. 그리 발버둥쳐봐야 머하노?
호랑이와 사자,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속에서 한마리 염소에 불과한 약자이면서도 거대한 4대강국으로 구성된 주변국의 정세에 아랑곳하지 않은 5100만명 정치지도자라는 자들이 저모양인데....
300명의 국회의원과 240여명의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 중 누가 피말리는 제조업의 현장에 있어본 사람이 있는가?
탁상이론과 책상머리 행정에 오로지 다음 선거를 위한 표만을 위한 쇼정치꾼들이 1960년 이후 30여년 일군 경제를 1990년대 중반, 지방자치제도 도입후부터 IMF 그 직전.후 30여년간 이 나라를 망가트려지고 있는 암울한 현실이 적나라한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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