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꿈틀 유통산업? 소득주도(침몰12)
마트에서 쇼핑을 한 사람이 자신이 직접 바코드시스템을 이용해 각자가 계산을 하는 게 기존의 계산원(캐셔)이 계산을 해주는 것과 비교해 걸리는 시간이 어떨까요? 먹거리, 입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는 대형 유통점이 등장한 지난 1993년 11월 이마트창동점이 오픈한 후 26년차에 E마트가 지난해 1월 서울에서 무인, 셀프계산대를 등장시켰다.
그런 이후 1년7개월이 지난 이마트 포항(인덕)점이 지난 8월부터 무인, 셀프계산대시대를 열었다.
1층의 전체 19개 계산대 중 6개가 셀프계산대로 그 중 두개를 현금과 카드를 공용으로, 나머지 4개는 카드만 계산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 할인점, 수퍼마켓 등으로 신세계와 1~2위를 다투는 롯데수퍼마켓이 상반기 북구 장성동 아파트단지에 소형점포를 열면서 3개의 계산대 중 역시 하나를 무인계산대를 설치했다.)
마트 관계자에 따르면 비록 무인계산대지만 4명이 현장에서 안내를 하고 있는 등으로 효율성을 평가하기에는 아직 한계가 있다고 했다. 현재로서는 캐셔가 있는 곳이 없는 곳에 비해 두배가량의 속도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미 인공위성을 이용한 마트의 수레(카트)에 담는 순간부터 계산은 물론 농축산업 등에서 생산자가 누구며 언제인지 등의 정보까지 소비자가 즉시 알 수 있는 RFID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다 1988년 올림픽 직후부터 본격화한 소비시장의 활성화에 따른 유통업계의 갑질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2000년대 중반부터 제조업체 여직원 파견, 유통기한 경과품에 대한 책임과 비용 등 서너가지 측면에서 강력한 제약을 가했다.
높은 인건비로 인해 유통업계는 물론 제조업종의 자동화, 전자시스템화로 인간에 대한 노동력 축출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정부의 소주성, 최저임금 인상정책이 3년차를 맞아 일시 주춤거리기는 하지만 이미 일자리는 기하급수적 사라지고 있는 이유?
특히 "100~200여만 원의 최저임금에 가까운, 노동집약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식품, 의류제조업종과 이 저부가가치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계의 근로자들이 최소한의 소득을 올릴 일자리마저도 사라지게 만드는 정부정책에 연일 탄식과 한숨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을 현장이 아닌 곳에서는 알 턱이 없다"는 게 이들의 아우성치는 또다른 이유다.
창업 26년만에 2/4분기 첫 적자를 기록한 신세계이마트는 물론 한국과 세계 유통업계의 2020년대 전개될 변화는?
▲ 휴가철 절정기 2019.07.29 H할인마트(P점) 가격표에 육개장사발면 3480원인데 김치사발면은? 고객을 속이고 전국적으로 농간을 부린 그 차액은? 그걸 회계계정엔 어떻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