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 이재민보다 쇼 행정에 치중한 울진
엉터리 울진군행정(4)
정치꾼들의 투표용으로 파괴된 바다환경의 롤모델 지자체
태풍 '미탁'으로 물난리를 겪은 울진군이 사업의 우선순위도 없이 보여주기식 행정에다 특정인의 일방적 지시에 의한 선심성 공사로 예산낭비가 이어진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달 2일 태풍 미탁으로 최대 500mm의 비가 쏟아진 울진군에서는 상대적으로 강우량이 적게 내린 왕피천과 불영계곡 및 울진읍내리와 읍남리를 가로지르는 남대천 주변, 인구밀집지가 물에 잠겼다. 지난 태풍으로 막히다시피한 남대천의 지류 귀골천
하지만 이곳은 지난 30여년 간 읍남리의 하구인 망양해수욕장변과 지난 2005년부터 울진친환경농업엑스포공원 등의 난개발로 하천폭이 좁아지거나 교량이 협소한데다 태풍에 떠내려 온 쓰레기가 다리를 막아 남대천의 지류인 (일명)귀골천 주변이 침수된 것으로 취재했다.
특히 이 하천의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이나 관로의 크기에 비해 울진종합버스터미널 앞의 교량이 좁아 침수가 있었는데도 친환경적인 흙으로 이루어진 멀쩡한 하천의 봇두랑(제방)을 1일 오후 시멘트콘크리트로 높이는 보여주기식 공사를 하고 있었다.
"하지 않아도 될 공사다"는 게 주변인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은 "이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행위가 아니면 뭐겠냐"고 비아냥 거렸다.
이런까닭에 이날 오후 울진군 관계자에게 태풍으로 피해를 입고 울진군의 사업우선 순위를 누가, 무엇을, 어떻게 정했는지 알려달라고 했지만 관계자는 그렇게 하겠다고만 답을 했을 뿐 사흘이 지나는데도 회신이 없다.
7인의 울진군의회 의원은 "집행부에서 어떤 근거로, 2021년 도민체전과 20여세대의 태풍피해 이재민을 위해 불요불급한 공사비를 집행해야 한다고 지난달 25일 전찬걸 울진군수가 출입기자들에게 브리핑까지 했으면서 사업의 우선순위" 등을 취재하는 기자의 질문에 그 누구도 회신을 하지 않았다.
한편 산과 강, 바다 등 천연의 자연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울진군은 지난 2000년 이후 20여년 새 그 수려한 모래 해수욕장들이 어디 한 곳도 성한 게 없이 마을항구와 위락지 등으로 개발되면서 '정치꾼들의 선거.투표용으로 완전히 파괴된 바다환경의 롤모델'(영남뉴스 특집코너 '혈세낭비' 참조)이 되고 있다. (후정, 봉양, 기성망양, 기성, 후포해수욕장 등 지정해수욕장은 물론 마을해수욕장까지 파괴됨)
엉터리 후진 울진군행정(3)의 김정희 울진군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밝힌 울진군집행부의 독단적 행정이 여실히 드러난 부분이기도 하다. 지난 2일밤과 3일 새벽 태풍에 잠긴 남대천의 지천, 귀골천 옆에 있는 공사장사무실
막힌 곳을 뚫기보다 친환경 토양 제방을 시멘트콘크리트로 높이는 언발에 오줌 누는 귀골천 공사 현장
 귀골천 옆의 울진종합터미널 동쪽 복개(뚜껑을 한곳)를 하지않은 친환경엑스포공원과 망양정해수욕장 방향
울진군 기성면 기성항 확장에 따른 해수욕장과 모래톱 파괴현장
울진군 매화면 진복리 진복항에 모래가 쌓여 항구 구실을 못하는 현장
 울진군의 수려한 모래해변 가운데를 뚝잘라 설치한 방파시설로 모래유실과 관광지 파괴 현장
울진군 기성망양 모래해변을 파괴한 현장
울진기성망양의 모래유실이 심각한데도 2018년 바로 옆에 건축한 군청이 건축한 휴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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