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으로 고속도로휴게소로 간다!
충북 청주와 오창, 증평의 기업체에 영업을 하는 A씨는 식사 때가 되면 차를 타고 하남 ㅡ 통영간 고속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며 휴게소에서 저렴하고도 품위가 있는 식사를 즐긴다.
마늘이 들어간 음식을 즐기는 포항의 B씨는 영천마늘두루치기를 먹고 싶으면 30km떨어진 영천시 임고면 영천휴게소에서 한 끼를 저렴하면서도 기품이 넘치는 맛을 너긋하게 즐기고 온다.
무한경쟁에 들어선 맛집간의 전쟁에 고속도로휴게소까지 가세해 꾼들과 여행객들의 입을 즙겁게 하고 있다.
바가지 이미지가 가득한 고속도로휴게소의 색깔을 탈피한 오창휴게소의 경우 매일 들락거리는 학교앞 분식집과 같은 가격과 맛 품질과 서비스다.
김밥 한줄에도 여느 일식집 장국(미소시루)과 같은 국물을 마음껏 즐기도록 서비스를 하는 등으로 갈 길 바쁜 사람들이 많은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마음을 당기게 하고 있단다. 특히 화물트럭을 운전하는 C씨의 경우 이 휴게소 식당을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선지를 잡는다고 한다.
또 영남권 화물트럭 운전자들에 따르면 일부러 식사시간을 맞춰 대구ㅡ포항간 영천의 임고휴게소에 들러 식사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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