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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강·숲길 어우러진 맨발 걷기 좋은 도시
- 천혜 경관 바닷가와 강변, 숲에 ‘맨발로 30선’ 지정 후 안전·편의시설 확충
- 맨발학교 포항지회, 시민 중심 맨발 걷기 운동 확산 빠른 발걸음
- 오는 4월 포항에서 전국 맨발 걷기대회 개최해 맨발 도시 입지 다진다
포항시에 건강을 위한 맨발 걷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한 ‘맨발로(路) 30선’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맨발 걷기 좋은 도시’로 전국적 발돋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맨발 걷기는 지압을 통한 발 마사지인 ‘반사요법(Reflexology)’과 지구 표면과 우리 몸이 연결돼 전해지는 자연의 에너지로 항염증과 면역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접지(Earthing·) 효과’ 등으로 최근 건강을 증진하고 삶에 활력을 얻기 위한 동호인들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 특히, 포항에는 맨발 걷기와 함께 천혜의 해안 둘레길과 철길숲 등 주변 관광지와 함께 둘러보기 위한 ‘맨발 동호인들의 발자국’을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포항시는 지난해 6월 ‘맨발 걷기 좋은 도시 포항’ 조성을 위해 송도솔밭, 흥해북천수, 기계서숲, 형산강변 등 30개소에 대해 맨발로 30선을 지정한 바 있으며, 안전한 맨발 걷기를 위해 노면의 지속적인 관리·정비와 함께 세족장·에어건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시가 선정한 맨발로 30선에는 바다와 강, 산이 어우러진 지역적 특성을 잘 살려 빼어난 경관의 동해바다와 형산강을 조망할 수 있고, 아름드리나무가 우거진 숲을 체험할 수 있는 맨발길이 모두 포함돼 있어 향후 관광상품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맨발로 30선 등 맨발 걷기 인프라를 포항시가 조성했다면, 맨발 걷기 확산의 중심에는 시민들의 모임인 ‘맨발학교 포항지회’가 있다. ‘맨발학교 포항지회’는 맨발 걷기를 좋아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단체로 지난해 10월 비영리민간단체 등록 이후 현재 회원 수가 350여 명에 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과 홍보로 포항시가 ‘맨받 걷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포항지회는 지난해 12월 맨발로 30선을 활용한 암 환우 치유프로그램으로 지역병원과 협약을 맺어 민간주도로 추진하는 등 시민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맨발학교 포항지회는 올해 4월 포항시와 함께 맨발로 30선의 주요 구간을 활용한 ‘전국 맨발 걷기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맨발 걷기 동호회원’과 개인 참가자 그리고 시민들에게 포항시를 알리고, ‘맨발 걷기 좋은 친환경 생태도시’로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올해는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움!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녹색 문화 공유!’를 슬로건으로 더 업그레이드된 그린웨이 정책을 펼칠 것”이며, “그 일환인 맨발로 30선 선정과 맨발로를 활용한 맨발 걷기 운동 확산을 통해 포항이 ‘인간 중심의 맨발 걷기에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추진 의지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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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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