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없는 자연.생태 환상의 관광지! 전남 영광군
물, 슾지, 갯펄, 바다, 낙조,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사람들의 구수한 사투리, 아기자기한 숨은 이야기를 간직한 5만5천여 명의 농산어촌이 혼재한 전형적인 시골 ....
그러한 이 고장에 사흘간 80여 만명의 관광객으로 올해엔 24일까지 열흘간에 걸쳐 축제기간을 연장하고 수백대의 관광버스를 포함한 4000여대의 차량을 쉬게 할 수 있는 주차장을 10개로 만들어 더욱 많이 찾은 관광객의 인파 열기에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 아닌 축제가 끝난 후 사람들이 빠져나가면 꽃이 시들도록 화무십일일홍(花無十一日紅)으로 수천년 된 속담까지 엉터리로 만들어버린 축제의 王,
농업용수를 활용한 그냥 방치된 저수지와 바닷물이 빠져나간 텅빈 갯펄에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던 바다와 산, 자연을 전남도 영광군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었을까?
이미 해답은 나와 있다. 보이지 않은 미래를 생각하는 지도자의 안목과 공무원들의 17년여 간의 땀과 노력이 있었을 뿐이다.
◆ Storytelling Strategy, 9景 9味 9品
▲9景 1)백수읍 길용리에서 백암리 석구미마을까지 16.8Km의 바다에 빠져버린 해가 온통 붉게 번진 물에 비치는 황홀한 하늘을 기암절벽 위 해안도로에서 기쁘다 못해 나그네의 서글픔과 고독의 서러움을 느끼도록 하는 기기묘묘한 드라이브 코스,
수평선 저 너머로 잠들어가며 길다랗게 번지는 일몰의 해그림자가 섬에 부딪혀 끊어지며 옅어져버리는 광경.....
높다란 바위 언덕 위 노을진 창가에 앉아 향기로운 커피와 감미로운 1988년 라디오에서 들려오던 그 곡(曲), '소녀'와 꼭 어울리는 풍경....
2)불교 천주교 원불교 기독교까지 4대 종교문화 유적지 3)불갑사(가는 길 위 사진) 4)칠산타워 5)가미미해수욕장 6)불갑저수지 수변공원 7)숲쟁이 공원 8)천연기념물 번식지 송이도 9)천일염전
▲9味 1)굴비한정식 2)민물장어 3)간장게장 맛있는 양념으로 한 입 물면 입안 가득히 밀려들어오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맛 향 4)청보리 한우 5)보리떡 빵 6)백합 7)보리새우 8)맛조개 9)덕자(병어류 생선 지느러미 등)찜
▲9品 1)영광굴비 2)모싯잎 송편 3)천일염 4)대마 할머니 막걸리 5)간척지 쌀 6)영광딸기 7)태양초고추 8)찰보리 쌀 9)설도젓갈
그 어디에도 가식(假飾), 꾸밈이 없다. 아까운 혈세를 들이려고 그리 노력하지도 않은 알차고 탐스런 관광지에 아름답고 신비스러움을 안겨 더욱 간절하고 그리워지도록 한 이야기를 입혔을 뿐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그 천연의 생태환경에서 가꾸고 거둔 산물(産物)일 뿐인 것이 주말이면 지역민에 육박하는 수만여 명 관광객이 찾아들어 먹고 마시고 건강하게 즐기며 충전을 해 갈 뿐이다.
불갑사의 상사화, 일명 꽃무릇 등으로 영광군의 구석구석이 여기까지 이르게 된 데에는 모든 공무원이 뿌리식물인 이 꽃을 사찰과 저수지 주변, 논두렁 등에 일이리 옮겨다 심는 등의 20여 년간의 노력이 있었기 따름이다.
영광군의 '옥의 티'는 법성포구 내 법성리 갯펄을 상당부분 매립해 유흥 등을 위한 신도시를 조성하고 있으며 자칫 황금알을 낳는 오리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또 황해를 건너 온 황사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내내 흐릿한 대기로 관광객의 발걸음을 막는다는 것이다.
<행선지> - 도동분기점 ㅡ 북대구 ㅡ 서대구 ㅡ 고령JC ㅡ 거창 ㅡ 함양 ㅡ 남원 ㅡ 담양 ㅡ 영광TG(335km)
백수해안도로 ㅡ 법성포구(36km)
영남뉴스 취재진 23~24일 올로케, (글) 도음산나뭇꾼
▲수백명이 갯펄에서 조개잡이 체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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