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人者 不失其赤子之心者也/대인자 불실기적자지심자야
“대인이란 赤子(적자, 어린이)의 마음을 잃지 않은 사라이다.”
朱子.
大人之心 通達萬變/대인지심 통달만변
"대인의 마음은 온갖 변화에 통달하고"
赤子之心 則純一無僞而已/적자지심 즉순일무위이이
"어린이의 마음에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않고 순수해서 거짓이 없을 뿐이다."
然大人之所以爲大人/연대인지소이위대인
"그러나 대인이 대인이 될 수 있는 까닭은"
正以其不爲物誘/정이기불위물유
"올바르기 때문에 물질에 대한 욕심에 유인당하지 아니해서"
而有以全其純一/이유이전기순일
無僞之本然/무위지본연
"모든 것이 순수하여, 거짓이 없는 본연의 마음을 온전히 보전하기 때문이다."
是以擴而充之/시이확이충지
則無所不知 無所不能/즉무소부지 무소불능
"그러므로 이것을 확충하면, 모르는 바가 없게 되고 능하지 못한 바가 없게 돼서"
而極其大也/이극기대야
"그 원대함을 다할 수 있는 것이다.”

Idleness and lack of occupation tend - nay are dragged - towards evil.
-히포크라테스
"허송세월하며 할 일이 없는 사람은 악으로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악으로 기울어진다."

성인의 말씀대로 대인이 되는 길, 성인이 되는 길은 거창한 과정을 거쳐야 되는 것은 아니다.
대단한 수행보다 어린이 처럼 순수하고 겸허하고 작아지는 것인데, 그 과정은 만만치 않다.
결코 그냥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보통사람들보다 열심히 노력해야 거둘 수 있는 결실이다.

'大人無己
클 대, 사람 인, 없을 무, 몸 기.
‘큰 덕이 있는 사람은 자기가 없다’는 뜻

대인은 피아(彼我)를 구별하지 않는다는 말.
ㅡ<莊子장자>의 '秋水추수'편.

“道도를 터득한 사람은 명성이 세상에 들리지 않고, 지극한 덕을 가진 사람은 德덕으로 칭송할 수 없고, 대인은 자기가 없다고 하니 이것이 곧 ‘是시와 非비, 小소와 大대의’ 구별을 버린 극치다.
크게 완성된 사람, 즉 大人은 나를 버린 사람이다. 나를 버리는 방법으로 장자는 공간과 시간, 지식의 폐기를 꼽았다. 이 세 가지로부터 자유로울 때 나를 버릴 수 있고, 나를 버리는 순간 부러움, 고집, 편견 같은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