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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心寶鑑

ㆍ작성일	2023-10-2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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誨人不倦
默而識之(묵이지지)하며 學而不厭(학이불염)하며 誨人不倦(회인불권)이 何有於我哉(하유어아재)오
“묵묵히 기억하며, 배우고 싫어하지 않으며, 사람 가르치기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이 중에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

ㅡ孔子

識는 記也니 默識는 謂不言而存諸心也라

一說에 識(식)은 知也니 不言而心解也라하니 前說이 近是라 何有於我는 言何者能有於我也라

三者는 已非聖人之極至로되 而猶不敢當하시니 則謙而又謙之辭也니라

‘識(지)’는 기억함이니, 묵묵히 기억함은 말하지 않고 마음에 간직함을 이른다.

一說(일설)에 ‘識(식)’은 앎이니, 말하지 않고 마음속에 이해하는 것이라 하는데, 전설이 옳은 듯하다.

‘何有於我(하유어아)’는 ‘어느 것이 나에게 있겠는가.’ 라는 말씀이다.

세 가지는 聖人(성인)의 지극한 일이 아닌데도 오히려 감히 자처하지 않으셨으니, 겸손하고 또 겸손한 말씀이다.

識알 식, 적을 지, 기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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