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뉴스 (ynnews).

Noblesse Oblige

ㆍ작성일	2013-03-13 01:13

ㆍ추천: 0

이재민 식사와 현장 복구 인력에 간식 제공
9일 포항도심에 휩쓴 산불피해 현장에 포항시 새마을회 'CAN-DO' 정신이 돋보였다.

포항시 새마을회는 9일 산불이 발생하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용흥동, 중앙동, 우창동의 새마을지도자를 주축으로 진화인력을 편성해 산불진화에 나섰다.

새마을지도자들은 포항시에서 배부한 등짐펌프와 갈퀴를 하나씩 들고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이 인근 주택에 옮겨 붙자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양동이와 호수를 이용해 불길을 잡았다.

또 새마을부녀회는 산불현장에서 진화인력들의 식사와 간식을 지원하고,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하고 연기를 마시며 나오는 사람들을 부축하고 응급차량 이송을 도왔다.

특히 포항시 새마을회는 산불진화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해복구가 시작된 11일부터 매일 200여명의 새마을지도자를 피해현장에 투입해 도로정비, 주택쓰레기, 등산로 주변 피해목 제거 등의 수거에 땀을 쏟았다.

이와 함께 새마을부녀회는 용흥동, 중앙동, 우창동 부녀회가 주축이 되어 현장 공급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이재민 식사와 현장 복구 인력에 간식을 제공했다.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경로당에 국밥을 제공하는 등 산불로 혼잡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솔선수범 희생정신을 발휘해 'CAN-DO' 정신을 주위에 보였다.

박봉덕 포항시 새마을지회 회장은 “우리지역에 산불피해가 발생해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 새마을단체가 피해주민을 도와 무거운 짐을 덜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