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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방한, 공동성명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박근혜 대한민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1일부터 4일간 한국을 방문, 2일 정상회담과 박 대통령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과 쫑 당서기장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하고, 2009년 수립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으로 발전시키고 더 심화시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치․안보, 국방, 경제통상, 사회문화, 지역 및 국제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새 시대에 양국 협력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현재의 정부간 위원회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양측은 모색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정치․안보 분야의 협력 및 신뢰 강화를 위해 정부, 국회, 정당 등의 고위급 교류와 기존 협의 채널을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국의 경제를 효율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양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베트남 FTA 협상 연내 타결 등을 통한 교역 및 투자 확대, 대형 인프라 건설, 노동, 산업, 농업, 금융 및 개발협력 등 양국간 진행중인 실질협력 사업의 원활한 이행과 확대발전에 합의했다.
양측은 상호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환경 개선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이와 관련, 베트남측은 한국 기업의 대 베트남 투자가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베트남에서 한국 기업투자가 확대되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를 표명했다.
양국 국민간 교류가 양국관계 발전의 견고한 기초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육, 과학, 문화, 스포츠와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증진시키는 합의와 자국에 거주하는 상대 국민의 안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는데 뜻을 모았다.
특히 양측은 다문화가정이 양 국민간 가교로서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다문화 가정의 미래세대가 양국 청소년 교류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한국측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 및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의 핵 보유를 절대 용인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여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2013년 한-베트남 공동성명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 및 6자회담 9.19 공동성명상의 약속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 가운데 베트남측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대화를 촉진과 긴장 완화,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하면서 동북아의 평화와 협력을 증진하려는 한국측 제반 구상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해양 안보․안전 및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당사국들이 이슈들을 국제법에 따라 평화적 해결과 2002년 Declaration on the Conduct(DOC)를 이행하며, Code of Conduct(COC)의 조속 타결을 위해 노력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했다.
한-ASEAN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12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ASEAN 특별정상회의가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에 응웬 떤 중 총리의 한-ASEAN 특별정상회의 참석 계획을 밝히고, 동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조를 약속했으며, 한국측은 이에 사의를 표명했다.
쫑 당서기장은 박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의 정중하고, 우호적이며, 세심한 환대에 사의를 표했으며, 박대통령이 편리한 시기에 베트남을 다시 방문해 주기를 희망, 박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를 표하고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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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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