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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APEC 정상회의와 인니 국빈방문
박근혜 대통령은 제21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참석을 위해 다음달 6일부터 인도네시아 발리와 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제16차「한-동남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ASEAN+3 정상회의 및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참석을 위해 브루나이를 방문한다.
또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아태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이라는 주제 하에 개최되는 이 회의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 ‘APEC의 연계성(connectivity) 비전’, ‘형평성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 등의 주제에 대해 21개 회원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누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9일 브루나이로 이동해 제16차 한-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ASEAN 10개국 정상들과 ‘한-ASEAN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한-ASEAN 센터 설립과 FTA 타결, 한-ASEAN 전략적 동반자관계 수립, 주ASEAN 대표부 설립 등을 통해 한-ASEAN 관계가 크게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미래지향적 한-ASEAN 관계증진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10일에는 ASEAN+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제16차「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해 그간의 ASEAN+3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ASEAN+3는 1997년 출범이래 국제금융 공조, 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아시아에서 가장 제도화된 지역협의체임을 평가할 계획인 박 대통령은 △역내 금융위기 발생시 달러 유동성 지원을 위한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zation), △ CMIM과 관련하여 각국 경제상황을 감시‧분석하기 위한 ASEAN+3 거시경제감시기구(AMRO : ASEAN+3 Macroeconomic Research Office), △ 식량위기 발생시 쌀의 공급 및 가격안정을 위한 ASEAN+3 비상쌀비축협정(APTERR, ASEAN Plus Three Emergency Rice Reserve) 등의 성과를 통해 ASEAN+3의 미래방향 설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어 11일부터 박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해 한-인니 비즈니스 투자포럼, 한-인니 문화교류행사 참석 △한-인니 관계 평가 및 한-인니간 호혜적 경제협력 증진 방안, △사회․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확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포함한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대국이자 풍부한 에너지ㆍ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생산기지일 뿐만 아니라, 소비 시장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동남아내 최대 경제규모국이자 유일한 G20 회원국인 인도네시아는 우리와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이번 국빈방문은 양국의 실질협력을 더 심화·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호혜적 협력에 기반한 동반성장을 목표로 △한-인니 포괄적경제동반자 관계의 증진, △한국기업의 대인니 투자 확대 및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방안 논의 ‘세일즈 정상외교’를 추진할 예정인 청와대는 이를 통해 양국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고, 투자, 창조산업, 방산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인도네시아와 수교 40주년이 되는 올해는 2006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수립 등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온데 더해 이번 방문은 향후 40년간 양국이 지향할 새로운 공동비전 제시와 동아시아 지역 공동의 번영과 평화를 이끌어 낼 구체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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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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