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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총기 분실사고 최근 10년간 19정 중 9정 미회수
군대에서 분실된 총기가 최근 10년간 19정 중 9정이 회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김형태 의원(무소속 포항 남․울릉)이 국방방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육군에서 ‘03년 3정, 09년에 3정, 해군에서 ’03년 1정, ‘10년에 1정, 공군에서 ’10년 1정이 분실된 것으로 드러났다.
육군의 경우, 03넌 7월 군수장교(중위)의 총기실셈 미실시 등 직무유기로 인해 통합무기고에 보관중인 예비군 중대 M-16 소총 3정이 원인불상 분실되었으며, 09년 1월 70사단에서 인수한 45구경 권총을 진공포장하기 위해 실셈하던 중, 권총 3정이 부족한 것을 발견됐다. 이후 다각도의 수사를 벌였지만 현재까지 미제로 남아있다.
해군의 경우, ‘03년 3월 항해 중 RIB 선수에 장착된 중기관총 방탄판과 회전축 용접부분이 절단되어 중기관총(K-6) 1정을 해상에 유실했으며, ‘10년 3월 해상침투훈련 중 총기 멜빵끈이 풀어지면서 K-1 1정을 해상에 유실했다.
공군의 경우, ‘10년 3월 F-5 항공기 2대가 비행훈련 중 추락하면서 조종사가 소지하고 있던 권총 1정(CAL38) 분실되었다. 군은 추락당시 권총이 산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형태 의원은 “미회수 총기가 9정 중 6정이 원인불명으로 군대의 허술한 총기관리를 보여준다”며, “여전히 미회수 총기 존재하고 있어 어떤 용도로 쓰일지 우려된다”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군인에게 총은 제2의 생명과도 같다”며, “앞으로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총기 분실사고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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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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