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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

ㆍ작성일	2019-05-3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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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포스코 직원들로 구성된 극단 ‘예맥’(신창근 대표, 최재훈 연출) 이 효자아트홀에서 29일과 30일 양일간 연극 ‘땅 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옥수동에 서면 압구정동이 보인다' '해가 지면 달이 뜨고', '꽃마차는 달려간다' 등 서민들의 애환과 고통을 잘 표현하는 김태수 극작가의 대표작이다.

조그마한 동네 목욕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특유의 해학과 유쾌함, 휴머니즘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힘든 삶이지만 서로 온기를 나누며 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IMF 때보다 더 팍팍한 이 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는 공연이다.

극단 ‘예맥’은 지난 81년 창단해 이번 정기 공연까지 총 56회를 무대에 올려 기업문화 발전은 물론, 지역 아마추어 연극계의 허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번 작품은 올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제40회 근로자 연극제 출품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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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개요>
- 작 품 명 :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 (김태수 작가 / 최재훈 연출)
- 공연일시 : ’19.5.29(수), 30(목) 19:30 / 장소 : 효자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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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글>
매화꽃이 겨울을 헤집고 나오느라 안간힘을 쓰던 때였습니다.

연습장에 모여 대본을 받고 첫리딩을 하면서 돋보기 안으로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쉼 없이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안 풀려도 이렇게 안 풀릴까?"

그렇게 '땅끝에 서면 바다가 보인다'의 연극은 시작되었습니다.
땅끝에 서면 보이는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요?

끊임없이 파도를 만들어내고 때로는 거세게, 때로는 잔잔하게, 한번도 같은 적이 없는 그런 모습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그런 파도와 같지 않을까요?

그런 인생의 파도속에서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그런 이야기가 이 연극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오월의 끝자락에 기업문화 발전과 예술의 맥을 이어가는 극단 예맥의 제56회 정기공연 및 제40회 근로자 연극제 출품작 공연에 초대하오니 부디 오셔서 인생의 다양한 파도를 느껴보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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