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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물 자연에서 화합하는 신광중 동기엽합회
신광중학교 동기연합회(회장 이태석, 23회) 200여명은 20일 충청도 괴산댐 산막이 옛길 산행으로 동문간, 친구간 화합을 다졌다.
각 기수별 삶에 여유가 있는 동문들이 십시일반 낸 기부금과 찬조금, 회비로 경비를 충당하며 20여년째 매년 가을에 이 행사를 벌이는 신광중학교는 바쁜 일상에도 후배를 위해 서울에서 300여km 먼거리를 달려온 차동활(16회) 총동창회장의 인삿말과 이태석 연합회장의 덕담이 이어진 가운데 각 기수들끼리 산행을 통해 건강과 우의를 다졌다.
하늘에서 보면 한반도 지형이라는 소백산맥 이화령을 넘나드는 산골짜기를 이용해 지난 1957년 댐을 축조한 괴산댐은 깎아지듯한 산악의 허리에 인위적으로 산책로를 만들어 지난 9월말까지만 100여만명이 찾고 있다는 산막이 길에는 2km남짓한 산책로와 또 다른 산행로 곳곳에 얘기를 입혀(스토리텔링)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곳이다.
일년 여만에 또는 6개월여 만에 만난 친구와 선후배들은 호숫가와 산골짜기에 모여 얘기 꽃이 만발한 하루가 된 이날 10여회가 차이나는 금숙(29회)이 오빠와 언니 등 삼남매가 동행을 해 하나낳기의 각박한 세태에 사는 동문들의 부러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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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예전엔 죄인이 살던 곳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이날 산행한 곳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라는 ‘노수신 적소(謫所·유배생활을 하던 곳)’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자 을사사화 때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한 노수신(1515~1590)의 후손이 마을 토박이라고 하는 곳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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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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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