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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11-2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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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길에서 가을을 보내다!
포항시 6개 시립도서관과 39개 작은도서관의 자원봉사자 80여명이 23일 경주 왕의 길로 가을 테마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테마문학기행은 “왕의 길에서 가을을 보내다”라는 테마로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의 장례 행렬이 이어지던 길이며 문무왕의 아들 신문왕이 아버지의 수중릉으로 행차하던 길인 ‘왕의 길’을 걸으며 지역의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가을을 마음껏 느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행은 경주 추원사에서 출발해 모차골, 숯 가마터, 불령봉표, 용연폭포, 기림사를 돌아보는 코스와 반대로 기림사에서 추원사까지를 둘러보는 2개의 코스로 나눠 각각 위덕대학교의 신상구 교수, 이진호 문화 해설사가 들려주는 왕의 길에 담긴 역사속 이야기와 삼국유사의 설화 등을 되짚어 주는 스토리가 있는 시간이 됐다.

시립도서관 테마문학기행은 2007년부터 시작해 자원봉사자의 도서관 봉사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향후 봉사활동의 적극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매년 참가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영규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우리 역사와 인물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테마문학기행을 통해 독서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는 한편,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발전과 도서관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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