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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자에서 기탁자로, 장학금 선순환
심국보·심화랑 형제(부모 심재춘, 김민아)가 16일 100만원의 장학금을 (재)영천시장학회에 기탁했다.
고경면 별빛마을에 거주하는 심재춘(現 육군본부 공병실) 중령과 김민아 씨는 군인 가족으로 인사이동에 따라 전국 각지로 거주지를 옮기며 생활하고 있다. 새로 이사하는 지역에 갈 때마다 심재춘 중령 가족은 연탄봉사, 돼지저금통 기부, 마스크 기부, 매달 모은 용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이번 기탁은 심국보 학생이 2024년도 지산조호익장학금 학교장 추천을 받고, 심화랑 학생이 2024년 해외어학연수장학금을 수혜하며 영천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아이들의 의사에 따라 이루어졌다.심재춘 중령은 “저희 가족은 모두 본적(등록기준지)을 ‘독도’로 변경한 ‘대한민국 군인가족 1호’로서, 독도수호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큰 아들은 ‘나라를 돕는 사람이 되어라’라는 뜻으로 ‘국보’라 이름을 지었고, 둘째 아들은 화랑도 정신을 깃들게 하기 위해 ‘화랑’이라고 지었다.”라며 “아이들이 소중한 학창 시절을 아름다운 호국의 고장 영천에서 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영천시에서 아이들에게 주신 소중한 사랑을 아이들과 함께 보답하기 위해 이번에 기탁을 하게 되었다.”라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최기문 이사장은 “기특한 아이들의 마음에 벌써 봄이 온 듯 훈훈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라며, “심재춘 중령 가족의 호국정신과 봉사정신에 경의를 표하며, 보내주신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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