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철 산업도시가 왜 추락하는데?
신선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영남권 마트에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가인 삼겹살이 너무 질겨 씹기도 힘들 상품이 시판되고 있다.
도축장 등의 전문가들은 이미 알고 있었을 육질이겠지만 연말을 맞아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업체들의 고객희롱으로 해당 고기는 버려지고 구매자들 불만은 하늘을 찌른다.
A씨는 1800원대 맥시코산과 1600원대 국내산(한돈) 두 가지를 지난 12일 구입해 냉동실에 뒀다가 맛과 질김 등 실험을 하는 과정에 국내산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질겨 냉동실에 처박아뒀다.
소, 돼지 등에 대한 고기의 등급표시제가 필요한 이유다. 특히 서민들이 즐기는 돼지고기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돼지는 소와 더불어 <축산법>에 의해 의무적으로 등급 판정을 받도록 지난 2013년에 만련됐는데 체중과 지방두께를 기준으로 모두 4개(1+, 1~2, 등외) 등급으로 나뉜다.
체중이 83~93kg, 지방두께는 17~25mm 범위에 들어가면 1+등급인 가운데 쇠고기는 1++, 1+ 등과 같이 정보와 함께 마블링지수(1~9)까지 판매점에 표시를 하도록 의무화돼 있는 반면 돼지고기는 도매단계에서는 의무화돼 있지만 판매단계에서는 그렇지 않아 이같이 소비자들이 사기를 당하는 듯한 상황을 겪고 있다.
한편 1600원대 한돈을 한달여째 판매하는 해당 마트의 경우 수량에 무게가 아닌 팩 기준으로 표시되는 등으로 팩에 표시된 무게가 계산서에도 표시가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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