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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고서

ㆍ작성일	2012-11-1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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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의 약점을 악용하는 안경점의 횡포
안경점들이 황반변성 등 안과 전문의들도 어려워하는 부분을 검사하는 등으로 인체의 주요부분을 혹세무민(惑世誣民 세상을 어지럽히고 백성을 미혹하게 하여 속임)하며 두개의 안경을 맞추게 하고 있다.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사는 A씨(49.여)는 최근 집 앞에서 안경을 맞추는 과정에 예전과 다른 검사를 하며 멀리를 볼 수 있게 하거나 가까이 만을 볼 수 있게 하는 등으로 사람들에게 일반적인 독서를 할 수 있는 30에서 40Cm의 적당 거리부분을 제외한 검사로 두개의 안경을 맞춰야 했다.

북구 두호동에 B씨(53.남)는 두개의 대형 안경점을 경영하는 시내 중심가에서 안경을 맞추는 과정에 황반변성과 색맹 및 색약, 입체식인 3D검사, 주로 사용하는 눈을 검사하는 우위안, 안구 근육의 힘, 양쪽 눈의 시선 주시능력을 검사하는 사시(斜視), 눈을 모으는 힘을 검사하는 복시(複視) 등을 먼저 검사했다.

또한 통상 PC 작업과 독서 등을 위한 적당한 거리를 측정한 다음부터 멀리와 가까이를 측정 한 후 적당거리는 제외한 체 원근을 보려면 두개의 안경을 맞추든가 "90여만원에 달하는 누진 다초점 렌즈를 맞춰야 한다"기에 "왜 주요 작업을 해야하는 적당거리의 안경은 안돼는지"를 물었지만 무조건 "가까이를 볼 수 있도록 하던가 멀리 볼 수 있는 안경을 맞춰야 한다"며 억지 주장만 했다.

특히 안경을 맞출 때 할인율을 빌미로 인적사항이나 이력을 악용하는 대형 안경점들은 40대가 안경을 맞추려면 무조건 노안이라고 했으며 하물며 또 다른 나이가 들어보이는 사람에게는 "노안이 왔다"고 했으나 "아직 30대 초반"이라고 하니 다른 말로 돌리며 얼버무렸다.

이에 시내 두어 곳의 안경점을 더 다닌 B씨는 몇만원 짜리의 가격으로 하나의 안경을 맞출수 있는 곳은 없었기에 운전을 할 때 멀리의 것을 봐야 하므로 불필요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원시(遠視)안경을 맞춘 후 책을 볼때는 안경을 벗고서야 독서를 하고 있다.

이에대해 B씨는 "전자기술과 함께 안경과학 등 기술이 발달하면 할 수록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이 더 편해져야 하는데 현재의 안경점들이 복잡하고 첨단 광학기구를 이용해 더욱 불편하게 만드는 것은 횡포에 불과하다"며 국내 안경협회를 비롯한 눈과 시력 관련 의료, 광학 등의 업계에 소비자보호와 감시가 시급한 실정"을 토로했다.

한편 안과 전문의에 따르면 "수억원의 검사 기기를 활용해도 황반변성 등의 질환은 진단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안경점에서 그런 것을 진단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허무맹랑한 일"이라고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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