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뉴스 (ynnews).

소비자보고서

ㆍ작성일	2012-12-16 12:20

ㆍ추천: 0

소비재의 비표준화, 국가경쟁력 떨어진다
건설업체별 사용하는 전기자재가 소비자도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의 판매자 조차 구분을 못해 가정내 전기 소모품의 표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포항시 북구에 사는 A씨는 입주한 지 4년여된 아파트의 전구가 불이 들어오지 않아 이를 가지고 대형 할인마트의 판매점원이 알려주는 전구를 구입해 끼우려 했지만 무언가 맞지 않는 듯 불이 들어오기는 커녕 제대로 끼워지지도 않았다.

그 매대에는 이와같이 생긴 전구는 한 종류 뿐이었기에 고가격의 상품을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판매원이 알려준 전구였기에 구입했으나 새로운 제품은 14mm라는 소켓의 규격이 표기됐으나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드는 것이었던 것이다.

신축한 아파트 였으므로 규격을 알 수 없었는데다 못쓰게 된 전구를 샘플로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판매점의 점원이 알려준데로 들고 집으로 왔을 뿐이다.

하지만 수십여분 조립을 시도했지만 직경이 맞지 않은 까닭에 끝내 도로 들고갔던 것으로 재 확인한 바 17mm의 소켓이 뒷 줄에 있었고 구매자는 시가과 오가는 비용만 날렸던 것이다.

이에 A씨는 "3mm의 전구 소켓이 원재료가격에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지는 모르나 눈으로 구분하기가 어려운 규격차이로 소비자가 구매실수로 허비하는 노동비용은 그 이상으로 판단됨에 따라 이 부문에 표준화가 조속히 이루어 져야 바람직하다"며 어이없어 했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