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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고서

ㆍ작성일	2013-05-13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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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점의 가격, 어느정도 폭리일까?
포항 해변가 커피점들이 외국계 유명 패스트푸드점이 개점한 후 1년여 사이에 극명한 명암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가격조정을 보일 낌새는 없어 국내업체 커피가격이 원가를 의심할 정도로 거품이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2일 오후 한여름 같이 뜨거운 날씨의 포항북부해변가 2km에 형성된 점포와 해안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 휴일의 초여름을 즐기는 가운데 롯데리아 음료사업부에서 운영하는 엔젤리너스를 비롯해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10여개의 국내외 커피음료를 파는 점포가 있으나 어떤 매장에는 발을 디딜수 없을 정도로 붐볐지만 대부분은 한산했다.

계절별, 주간별 시시각각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햄버거와 튀김류 등의 패스트푸드에 아이스크림과 가격대별 수십여종류의 음료 등으로 가격과 맛에서 차별화와 세분화를 한 맥도널드 이외에는 주말인데도 점포내에는 겨우 몇테이블만 찰 정도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대구에서 휴일을 즐기기 위해 이곳에서 휴식을 즐기는 김모(45)씨 부부는 "아이가 좋아하는 햄버거에다 다양한 가격대에 음료와 커피가 있는데다 주차장이 있고 실내가 넓어 이 가격대에 4인 가족이 즐길 곳이 여기만한 곳이 없지 않느냐?"며 오히려 반문했다.

또한 이들은 커피 전문점이라하지만 맛의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가격만 비싸고 바닷가 경치를 즐기기에 일반 커피점은 좁은 공간의 불편성을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기업인 맥도널드는 2년여전부터 자동차를 탄 체 주문에서 전달받을 수 있는 Drive Thru 시스템 점포를 포항지역에만 세곳을 두는 등으로 신속성과 편리성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위한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데다 이들 점포내에 그 어느 곳에서건 틈새를 뚫고 들어올 여지를 없앤 프리미엄커피를 판매하는 점포내 점포, Mc.Cafe가 커피매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또한 500원대의 아이스크림과 1000원대의 레귤러 커피점을 동시에 운영하는 등으로 수십종류의 세분화한 맛과 차별화된 가격의 커피와 음료로 24시간 영업하며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다양한 소비자층의 발길을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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