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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고서

ㆍ작성일	2012-02-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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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좋은 초박막형 TV, 한반도는 시끄럽다!

가볍고 얇은 보기좋게 만든 전자제품으로 가정과 업소, 공공장소는 소음공해로 괴롭다.

포항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소리를 키워달라”거나 “줄여달라”는 의견이 고객들에게서 갈리는 바람에 난처한 일을 당한 경험이 한두번이 아니다.

또한 작은 방에서 공부하는 중고생들은 TV소리를 줄여달라 아우성인 반면 그 앞에 앉아 드라마를 방청하는 주부는 소리가 작아 자꾸만 키우다 보니 집안은 영화관이 저리가라 할 정도로 시끄럽다.

여기에다 터미널, 역대합실 등 공공장소에는 초박막 가전제품에서 들려오는 소음으로 정작 TV를 보는 사람은 소리가 잘 들리지않아 답답한 반면 관심이 없는 옆의 사람은 괴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0년대 이전 브라운관형 TV는 스피커가 앞으로 된 반면 PDP와 LCD, LED의 초박막형은 미관상 보기흉함에 따라 스피커가 아래나 뒤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정작 TV를 시청하는 사람은 관심이 옆는 옆이나 뒤쪽에 있는 사람에 비해 소리가 낮아 자꾸만 볼륨을 올릴 수 밖에 없으니 전기소모량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아니겠냐며 전문매장에서 판매원은 반문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전자메이커 판매장 관계자는 자사를 비롯해 동종 업종까지 두둔한 반면 제조사를 두지않은 전문 양판점의 반응은 전혀 달랐던 것이다.

메이커측에서는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값이 더 나가는 홈시어터를 권할 뿐 소리를 바로 들을 수 있는 스피커전면부착형에 대한 고려는 커녕 별도 부착형은 안중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전매장에서 만난 음악을 좋아하는 B씨는 "현재의 얇은 가전제품으로는 충족할 수 없어 비싼 홈시어터보다 영상은 TV로, 소리는 RGB선으로 분리해서 즐기고 있음"을 밝혔다.

이와함께 가전매장의 TV매출비중에 스피커가 앞쪽으로 나 있는 홈시어터의 판매비중이 전체의 3%이내 인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가정내를 비롯한 업소형 TV에는 스피커 별도부착형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뉴스(ynnews.pe.kr/(sea4season@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