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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고서

ㆍ작성일	2012-03-1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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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가 약속한 1만원 어디갔나?
이동통신사들의 고객기만행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가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상품권이 당초약속과 다르게 지급하는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포항에 사는 A씨는 이달 초 가입한 지 3년여가 된 통신기기의 이상으로 기존과 다른 C통신사로 이동, 가입하면서 인터넷과 결합상품을 구입한 대리점에서 “10만원을 상품권이 주어진다”는 말을 들었다.

통신사가 이동되면서 이전 B사의 인터넷 해지에 수일간의 노력에도 통화가 어려운 등의 어려움을 겪던차 방송통신위원회를 통해서야 겨우 해지가 가능했던 A씨에게 9일오후 C사 직원에게 걸려온 전화에 따르면 “일만여원의 요금할인이 4월에 적용된다는 말”을 들었다.

바쁜 업무차 신경을 크게 쓰지 않았던 A씨는 10일 C통신사가 인편으로 제공한 상품권을 받아본 후 약속과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고 전날 방문시각을 알려온, 방금 전달자의 연락처로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지만 받지않았다.

이에 단말기에 담긴 정보를 옮기기위해 10일오전 가입한 대리점을 방문했으며 “부족한 1만원을 월요일 지급할 것”을 들은 후에서야 전후내역을 추정할 수 있었다.

꼼꼼한 성격에다 항상 메모를 하며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A씨였으니 C통신사는 “다음달 통신요금으로 할인하겠음”을 금요일인 9일 선수를 친 것이며 이에대해 대리점주와는 의사소통을 하지 않은 실수를 저질렀던 것이다.

전달자가 중간에 가로챈 것이 아니라 가입자에게 약속과는 차이가 나도록 통신사는 원천적으로 1만원을 뺀 9만원만 봉투에 넣었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하지만 공룡C통신사가 당초 마케팅용으로 대리점에서 지급약속과는 1만여원이 적은 금액이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고객에게 이행된 것인지와 구객에게 전달할 10만원 중 누락한 1만여원의 상품권이 어떤 용도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는 검찰과 경찰의 엄정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특히 한사람에게는 1만여원의 소액일지 모르지만 스마트폰이 시장의 성숙기에 진입한 4세대(G)이동통신이 대세가 되면서 새로운 통신기기의 구입에 맞춰 인터넷 역시 갈아타고 있는 실정을 감안한다면 적지않은 돈이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A씨는 예전에 사용하던 2세대(G) 단말기에 담긴 900여명의 전화번호를 새로운 기기에 옮기기위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전자회사로 성장한 S사의 서비스센터에 서너차례 방문했지만 처음에는 정보를 빼 낼 수 없다고 했던 것이 제조사가 달라서, 구형단말기에서 빼낸 정보조차도 읽을 수 없는 깨진 프로그램 등으로 기술적 수준이 낮은 통신고객을 우롱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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