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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보고서

ㆍ작성일	2012-02-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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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마전 APT 입주자대표회의(1)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가 시공사와 시행사를 비롯해 위탁관리회사의 불법적이고 부도덕한 행위를 눈감아주는 등으로 서민생활이 도탄에 빠지고 있다.

1700여세대가 넘는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이 아파트단지는 입주한 지 30여개월에 불과한데도 200여만원 이상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이 동대표조차도 모르게 지출되고 있다.

여기에다 월10만원씩 회의수당을 받는 감사(監査)를 선임해 놓고도 내부감사를 한차례도 하지않은 체 지난 2년간의 결산에 500여만원을 들여 공인회계사를 통해 했지만 이마저도 결산보고서에 주요 구매계약 상황이 누락되는 등에도 입주자대표회의 그 누구도 이에 대해 한마디 없는 것이다.

또한 외부감사를 비롯해 2년간 두명째 관리소장의 결산보고서에는 케이블TV사에서 발전기금으로 2억여원이 입금된 돈을 ‘부채’로 계상하는 바람에 이 기금이 빠져나갈 경우 수입과 지출에 적자가 나는 상태임에 “돌려주지않아도 되는 기금은 ‘자본이나 자산’으로 해야 바람직하다.”는 국내최대 회계전문컨설팅사인 삼일회계법인에서 20여년 이상을 근무한 회계사의 조언을 설명했지만 우이독경(牛耳讀經)인 것이다.

이 뿐만아니라 의제[擬制]공무원에 해당하는 조합의 등기임원 출신을 비롯해 대의원과 시공사와 불법적인 합의서 등을 작성한 입주예정자모임 출신이 대표회의에 들어와 부실하게 작성한 “회의록 분실”설에다 “속기사가 아니니 정식작성 곤란‘의 대표회장 등의 반대에 ”그렇다면 회의장면이나 음성녹음이라도 하자”라는 대표의 의견에는 하나같이 반대한 바람에 집행의 근거가 되는 회의록의 신뢰성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2400여만원에 달하는 하자진단 비용을 동대표와 입주자회장이 데리고 온 사람에게 일을 맡겼지만 공식적인 회의를 열지도 않은 체 결정과 집행을 했으며 이 집행은 후속조치의 부실관리로 헛돈이 된데다 특정 동대표는 사실을 모른 체 10여개월 후 연간 결산내역을 보고 알게 됐다.

여기에다 입주초기 15개월여간의 위탁관리사가 계약한 케이블TV수신과 화재보험계약은 재계약 당시와 비교하면 1000여만원씩 이상이 비싼 것은 물론 관리비연체로 20여개월만에 경매된 세대의 공동구역비용 260여만원을 입주민의 돈으로 의결함에 따라 "이 아파트의 동대표들은 입주민을 위해서가 아닌 위탁관리회사 등 특정조직을 위해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특히 입주초 1년여 동안 위탁관리회사는 2억여원의 관리비가 밀렸지만 세금 등이 먼저 가압류한 곳에 법집행을 한 바람에 깨끗한 부동산이 있었음에도 비용만 날린 형국인데다 초기관리 부실로 5000여만원에 달하는 소방설비와 점검 및 보수를 2년연속 동대표들이 얼렁뚱땅 처리를 지원한 상황이 “위탁관리회사가 시공사를 봐주는 꼴”이라는 것이다.

한편 수년전 포항시 북구 장성동의 또다른 모아파트단지는 수천만원씩에 달하는 하자진단비용과 페인트 도색 및 보안시설 설치를 했음에도 공사전후에 경쟁입찰의 내역 등을 주민에게 보고하지 않는 등 지역의 아파트관리가 복마전이며 지난해 7월부터 공동주택관련법이 개정이 됐지만 구체적으로 명시되지않은 부분이 많아 이마저도 실행이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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