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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작성일	2016-08-23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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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다례원(茶禮院)의 '달빛차회'
차(茶)를 즐기는 포항다례원(원장 박영식)의 차인들이 20일 저녁 환호공원에서 한 여름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달밝은 밤에 모여 예쁜 찻자리를 마련했다.

서로간에 이웃간에 한잔의 차를 나누며 다담을 즐기고,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면서 생활의 작은 즐거움을 만들고 마음 속에 활력을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차를 나누기 전에 먼저 밝게 비추는 달님과 인간의 길흉화복을 다스리는 신이 머문다는 별님에게 정성껏 우리 한잔의 차로 헌다의식을 하고 모두가 마음으로 작은 소망을 빌었다.

가족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 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박영식 원장은 "차인들의 이러한 활동이 시민 사회의 건전한 문화로 정착되고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화합된 사회를 만들어 풍요로운 정서를 가진 전통문화로 계승되어 잘 수 있도록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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