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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

ㆍ작성일	2019-05-24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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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지역의 인삼산업 경쟁력 높인다!
경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연구소는 23일 영주시 풍기읍사무소에서 인삼의 ‘고온피해 극복을 위한 권역별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풍기인삼농협, 풍기인삼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인삼연구회원, 인삼농협 조합원 및 관계관 등 200여명이 참석해 인삼 고온피해 극복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주제 강연에서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근수 박사는 ‘인삼 이상기상 극복기술 및 현장사례’를, 풍기인삼연구소 김승한 박사는 ‘인삼병해충 방제 요령 및 PLS 제도의 이해’에 대한 토론식 강연으로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삼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반음지, 호냉성 작물로 생육 적온이 20℃ 내외이며 인삼재배 시 30~35℃ 이상의 고온에 7일 이상 노출 되면 호흡량이 증가하면서 광합성이 중단되고 잎이 타는 등 고온장해를 받는다.

잎이 피해를 받으면 심한 경우에는 지상부 전체가 고사하게 되어 인삼의 수량이 감소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염으로 경북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삼에 폭염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인삼 주산지인 영주, 봉화, 영양, 예천 등에서 피해율이 20% 이상 되는 등 고온에 의한 피해가 다량 발생했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현동윤 인삼과장은 “이번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작년에 발생된 폭염피해에 대한 전국적인 피해분석과 대책을 농가들과 공유했다”며 “농가에서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배보험에 가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정기 풍기인삼연구소장은 “지난해 경북지역에서도 피해율이 높았던 만큼 인삼의 표준재배지침을 지키고 적정 차광재의 사용과 관수관리를 통해 고온 피해를 경감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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