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정당(15개 단체), 개인(3명)이 참여해 발표한 출범기자회견문에서 이들은
첫째, 포스코는 시대착오적인 무노조경영 전략을 버리고 노동자들의 자유로운 노조 할 권리를 전면 보장하라.
둘째, 포스코는 정경유착, 권력형 자원외교, 기업인수 비리 등 과거 수많은 부실경영 의혹에 대해 진상을 규명하고 그 책임자들을 처벌하라.
셋째, 검찰 등 사법당국은 포스코의 부당징계와 부당노동행위, 부당거래와 비리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
넷째, 포스코는 국민기업으로서 투명한 경영을 위해 시민들의 의사가 반영되는 사외이사, 노동이사를 도입해 경영 민주화를 추진하라.
다섯째, 포스코는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인권 보장과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라. 고 했다.
(약칭)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 상임대표인 권영국(경북노동인권센터)변호사는 ‘지난 50년 동안 포스코는 내부 견제나 감시가 없는 무소불위의 경영으로 포스코 경영 부실화와 지역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어 왔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약칭)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를 출범하게 되었다’고 했다.
상임대표 이찬교(경북혁신교육연구소)소장은 (약칭)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의 목적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노동기본권을 경영의 민주화와 투명성을 높여 시민들의 품으로 돌리기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대시민운동본부로 출범하게 되었다’라고 했다.
허대만(더불어민주당남울르위원위회), 박창호(정의당경북도당)위원장은 (약칭)포스코바로잡기운동본부는 ‘사내하청노동자들의 노동인권 보장과 처우개선 및 원-하청 간의 불공정, 갑질경영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에 대해 시민들은 "포스코가 아직도 더 뜯어먹힐 게 있나?"라는 반응과 "지역과 국가발전을 주도한 글로벌 포스코가 어쩌다 이렇게까지 됐나"에다 "지역과 정치권에서 저렇게 오랫동안 먹을 것 만들어 준 POSCO의 내부직원은 얼마나 좋겠나?"의 의견이 분분했다.
또 "지난 2012년 개별기업 POSCO의 매출이 44조원대까지 갔으나 구조조정 3년만에 25조원으로 떨어졌던 기업의 경영상태가 지난해 28조원가량 회복되는 시기인데 정치권과 사회단체들 모두 너무한다"고도 했다.
